‘부산촬영 영화=대박’ 공식!
국내외 영화·드라마 제작 열풍 … 찍는 족족 흥행 성공
- 내용
부산에서 찍은 영화들이 하나같이 대박 행진이다. 영화 도둑들이 지난해 1천만 흥행가도를 달린데 이어, 범죄와의 전쟁·신세계·박수건달·댄싱퀸 같은 올 개봉영화들도 500만 관객을 넘어섰거나 육박하고 있다. 부산서 찍은 영화들이 잇달아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부산촬영 영화=대박'이라는 흥행공식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부산의 아름다운 풍광, 화려한 야경이 스크린을 채우면서 부산은 도시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올해도 부산 촬영 러시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은 부전역에서 영화 '몽타주'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부산광역시·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드라마는 모두 61편. 신세계, 박수건달, 연가시, 공모자들 같은 흥행 영화 대부분이 부산에서 촬영했다. 영화 도둑들, 범죄와의 전쟁은 2011년 부산에서 촬영해 지난해 개봉, 흥행가도를 달렸다.
올해도 부산 촬영 러시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4월말 현재 촬영을 마쳤거나 촬영 중인 영화·드라마는 20여 편. 더 큰 기대는 충무로가 손꼽는 흥행 기대작 8편이 부산에서 촬영 중이거나 촬영할 예정이라는 것. '왕의 남자'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이준익 감독은 최근 새 영화 '소원'의 부산촬영을 시작했다. 이 영화는 50% 이상을 부산에서 찍을 예정. 황정민·한혜진 주연의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곽경택 감독의 '친구2'도 부산촬영에 들어갔다.
'범죄와의 전쟁'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은 신작 '군도'를 7월 부산에서 크랭크인한다.
유명 제작사·영화감독이 부산을 촬영장소로 선호하는 것은 무엇보다 부산의 이색적인 풍경, 영화 스튜디오와 후반작업 지원 등이 다른 어떤 도시보다 앞서기 때문.
부산이 광안대교·마린시티 같은 화려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가진데다, 영화 스튜디오 임대, 후반작업 지원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부산시민들의 따뜻한 환대도 국내외 영화 제작자들이 부산으로 발을 잇고 있는 이유 중 하나.
영화진흥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올해 이전을 완료하고 영화의 전당, 문화콘텐츠콤플렉스 등과 함께 영화·영상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부산을 찾는 영화인들의 발길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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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3-05-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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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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