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내외 영화·드라마 촬영 줄 섰다
몽타주·신세계·범죄와의 전쟁·도둑들·소원·군도…부산촬영 잇따라
빼어난 부산풍광 담아 찍는 족족 흥행…‘부산촬영=대박’ 영화공식도
- 내용
부산에서 찍은 영화들이 최근 몇 년간 잇달아 대박을 치면서 부산이 국내외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 5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범죄와의 전쟁·신세계·댄싱퀸 같은 흥행 영화들의 촬영 본적지는 모두 부산. 영화제작사나 감독들 사이에선'부산촬영=대박'이라는 흥행 공식까지 나오고 있다.
부산에서 찍은 영화들이 잇따라 대박을 치면서 부산이 국내외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사진은 부산에서 촬영해 대박을 터뜨린 최신 개봉작들의 포스터).이정재·최민식·황정민 등 화려한 캐스팅과 뛰어난 스토리로 주목 받은 영화 '신세계'는 해운대 마천루,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삼광사 같은 부산 명소를 멋지게 담았다. 박신양 주연의 '박수건달'은 광안대교, 이기대, 영화의 전당 같은 부산의 랜드마크를 스크린에 녹여냈다. 이 때문에 부산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도시를 홍보하는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부산에서 찍은 영화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외 영화·드라마의 부산 촬영은 가히 열풍 수준이다. 최근 개봉한 김상경·엄정화 주연의 영화'몽타주' 는 순도 100% 부산영화다. 이 영화는 기차역 장면이 많아 가야역·부전역·부산역 등지에서 촬영했다. '왕의 남자'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이준익 감독은 설경구·엄지원 주연의 영화'소원'을 부산에서 촬영 중이다. 지난 4월 경남 창원에서 촬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부산에서 50% 이상을 찍을 계획.
황정민 주연의'남자가 사랑할 때', 범죄와의 전쟁으로 대박을 친 윤종빈 감독의 신작 '군도', 곽경택 감독의 '친구 2',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등 충무로 대표 기대작들도 모두 부산을 촬영지로 택했다.
일본 TNC 서일본방송국은 개국 55주년 특별드라마 '명란젓 매콤'을 부산에서 촬영했다. '명란젓 매콤'은 부산 초량시장에서 명란젓을 맛본 일본인 카와하라 씨가 일본으로 돌아가 실제 명란젓 회사를 창업해 성공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에는 초량시장뿐 아니라 초량 계단골목, 부산항이 보이는 영도 등 부산을 정겹고 생기 있게 담아 일본 내 부산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관련 콘텐츠
- 영등위·게등위 올 부산에 이전비 확보…‘센텀’으로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3-05-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78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