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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던 변방에서 세계중심으로 직할시 승격 50년, 부산 많이 컸다

1963~2013

내용

직할시 승격 50년, 부산이 많이 컸다. 세계 어디에서도 '부산'하면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도시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했다. 한낱 변방에서 옹골차게 제 목소리를 내는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선 것이다. 비포장도로가 즐비하던 촌 도시는 광안대교며, 도시철도며, 해안순환도로망을 두루 갖춘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탈바꿈했다. 판잣집에 낡은 단층가옥이 띄엄띄엄하던 허허벌판엔 신도시가 들어섰고, 세계최대 규모의 백화점·마천루가 솟았다. 양적 팽창에 질적 성장까지, 가히 상전벽해(桑田碧海), 능곡지변(陵谷之變)이다.

부산은 직할시 승격 50년 동안 양적 팽창에 질적 성장까지 상전벽해를 이뤘다(사진은 위에서부터 세계 최대 백화점이 들어선 해운대 센텀시티, 센텀시티 자리에 있었던 수영비행장)

시골 변방에서 세계 중심으로

부산은 우선 지난 50년 사이 인구가 136만명에서 358만명으로, 면적이 360.25㎢에서 768.41㎢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직할시 시대 32년만인 1995년 1월 1일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부산광역시'로 또 한번 새롭게 출발했다. 부산은 50년 사이 거침없이 길을 닦고, 터널을 뚫었다. 지하철을 시공하고, 다리를 놓았다. 도시고속도로에, 바다 위 해상다리까지 놓아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자리매김했다. 상상조차 할 수없던 눈부신 성장을 일궈낸 것이다.

1963년 서면 로터리에 들어선 부산탑.

50년전 부산의 자동차수는 자가용, 버스, 택시, 트럭을 모두 합쳐 3천765대였으나 2011년 말 기준 부산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17만4천352대에 달한다. 310배 이상 불어났다. 인구 3명당 1대 꼴이다. 대중교통수단은 '서비스 영점'의 '콩나물 버스'에서 빠르고 쾌적한 도시철도 시대로 발전했다. 부산도시철도는 1981년 1호선을 착공, 1985년 7월 1단계 운영에 들어갔다. '전국 최악의 교통난'을 겪던 부산으로선 하나의 교통혁명이었다. 지금은 4호선까지 갖춰 그물형 도시철도망 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양적 팽창 넘어 질적 성장 눈부셔

도시의 공간구조도 급변했다. 화물선이 오가던 부산항이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명성을 떨치는 사이 이제 부산의 '21C 물류허브'를 견인할 부산신항이 들어섰다. 2012년에는 부산항 사상처음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천700만TEU 시대를 열며 세계 5대 항만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제 부산을 세계도시라 부르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다. 직할시 승격 당시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한해 6만2천600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3년 연속 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1965년 부산 수영비행장을 이용한 국제선 승객은 693명이었지만 2012년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개항이래 최대인 400만명을 돌파했다.

온 부산시민이 김해공항을 널찍하고 안전한 가덕도 해상으로 옮기고 24시간 운항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이 때문이다.

1980년 제1회 부산시민의 날 행사 모습.

부산은 이제 한국대표 MICE(회의·포상관광·대규모 회의·전시) 도시로 우뚝 섰다. 2011년 3천710건의 MICE 행사를 개최해 3천576건의 서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기존 벡스코에다, 제2벡스코를 다시 짓고 MICE산업 집중육성에 나선 결과다.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부산대회 같은 4대 국제행사와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역대 최고행사'로 치러냈다. 부산국제모터쇼, 게임축제 지스타, 라이온스클럽 부산세계대회 같은 대규모 국제회의를 성공 개최해 부산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도시브랜드 파워 국내 1위 명성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부산불꽃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의 도시브랜드 파워는 서울을 제치고 4년 연속 전국 1위다. 산업정책연구원이 7대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부산시의 도시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글의 전문은 부산대표 잡지 부산이야기(iyagi.busa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3-0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5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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