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원 ‘보배터널’ 3일 개통
부산 과학산단-창원 마천산단 연결
- 내용
부산 강서구 지사동과 경남 창원시 진해구를 연결하는 '보배터널'이 3일 개통한다.
지난해 7월 완공 이후 터널 인근 마을 주민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간의 마찰로 개통이 미뤄진지 7개월여 만이다. 보배터널은 부산 과학일반산업단지와 창원 마천일반산업단지를 잇는 길이 1.9km, 왕복 4차로 터널. 통행료는 무료다.
부산광역시와 경남 창원시가 1천200억원의 예산을 들인 보배터널은 지난해 4월 준공, 7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터널 인근 진해구 두동 마을 주민과 경제자유구역청간 마찰로 인해 지연됐다. 이로 인해 부산 강서구와 창원 진해구를 오가는 사람들은 20분 정도 둘러가는 기존도로를 이용해야 했다.
두동마을 주민들이 개통을 반대한 것은 경제자유구역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시한 두동마을 개발 계획이 LH 내부 경영난 등을 이유로 9년째 보류됐기 때문. 주민들은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청과 LH에 개발 계획 확정을 요구해 왔다.
이에 경제자유구역청은 두동마을 개발 시행권을 LH로부터 넘겨받아 민간투자자와 함께 두동마을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마을 주민들과 합의를 이끌어 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보배터널 개통으로 부산 과학일반산업단지와 창원 마천일반산업단지가 바로 이어져, 부산 강서구-창원 진해구 간 물류 흐름, 교통 흐름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979-5282)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58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