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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넘어 ‘제2수도’ 위상 인정

직할시 50년 의미

내용

'부산직할시 승격 50년'의 의미는 간단치 않다. 무엇보다 1963년 1월 1일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비로소 '세계도시 부산'과 '제2수도'로서의 도시 기본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부산의 위상을 인정받은 뜻 깊은 날이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부산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비로소 '제2수도'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사진은 1962년 직할시 승격 범시민경축대회 모습).

도시 기본 틀 갖추기 이때부터 … 세계도시 도약

부산은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이후 십수 년 동안 끈질기게 직할시 승격운동을 추진했다. 1949년, 51년, 53년에 걸쳐 3차례, 1960년 4.19 이후 새로 구성된 국회에서 4차례, 6.25전쟁 후 7차례 승격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되었으나 그 때마다 경남도와 서울특별시의 반대로 번번이 부결되었다. 부산의 직할시 승격이 결정된 것은 1962년 11월 13일, 5.16군사혁명 정부와 국가재건최고회의 상임위원회에서다. 부산은 특별시 아닌 직할시로 만족해야 했는데, 그것은 '한 나라에 특별시는 하나면 족하다. 수도의 권위를 위해서'라는 서울시의 반대 때문이었다.

오늘날 부산의 골격은 직할시 승격과 함께 갖춰가기 시작했다. 도로를 내고, 상·하수도를 체계화하며, 척박한 땅에 나무를 심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산업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생산도시이자 수출도시로 명성도 날리기 시작했다.

생산·수출도시 명성 … 세계 5위 항만도시로

1980년대에는 대도시 성장 억제정책으로 답보할 수밖에 없었으나 1990년대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광역도시로서의 성장을 위한 도시기반을 착착 조성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제2의 발전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산업구조는 항만물류 부품소재, 관광컨벤션, 영화·영상, 선물금융 같은 미래형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광역순환도로를 뚫고, 도시철도망을 넓혔으며, 민선시장 시대 개막과 함께 지방자치행정도 강화했다. 벡스코 개관, 광안대로 건설, 부산신항 개항, 영화의 전당, 제2벡스코까지 괄목할만한 대역사를 통해 도시의 구조와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꿔왔다.

부산의 도전은 다시 지금부터다. 부산은 올해 '50년 성찰·100년 도약'의 해를 선포한다. 직할시·광역시를 넘어 세계최고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큰 선언이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3-0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5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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