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400만명 눈앞
김해공항 포화상태 해법은 가덕이전 뿐 … 필요성 거듭 인정
두 대통령후보 모두 가덕신공항 건설 공약
- 내용
올 하반기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해 출·입국한 국내외 여행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겨울 휴가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곧 4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김해국제공항의 확장 및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법무부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제선 출입국 누적 승객은 입국 187만7천35명, 출국 182만9천635명 등 370만6천6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국제선 출입국 누적 승객(323만8천668명)보다 14.4% 증가한 것.
비수기인 지난달에도 국제선 승객은 33만9천214명이었다. 12월이 겨울방학과 항공사의 전세기 증편 등이 계획된 성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국제선 누적 승객은 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은 270만 명 수준이었던 2008년 이후 국제경제 위기 등으로 2009년 231만 명대로 떨어졌다. 이듬해인 2010년 300만 명을 돌파한 뒤 2년 만에 사상 최대인 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승객 증가로 국내선을 합친 김해공항 전체 승객도 지난해 874만9천153명에 이어 내년에는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두 대통령 후보도 모두 '가덕 신공항' 건설을 공약했다. 이로써 부산의 20년 숙원이자 부산시민 최대의 염원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새 정부 들어 조속 추진할 전망이다.
김해공항가덕이전 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 3일 두 후보의 공약에 대한 환영성명을 발표, 공약 이행 여부를 주시하되, 공약의 빠른이행을 위해 지속적인 시민운동을 펼 것을 다짐했다. 부산시 역시 두 후보의 공약을, 360만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는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이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에어부산 등 국내외 저비용항공사의 활발한 취항과 부산∼인천 환승 전용 내항기 취항으로 출입국 수속이 편해져 출입국자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2-12-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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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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