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최고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벡스코 제2전시장과 다목적 공연·회의시설인 4천2석 규모의 국제회의장 오디토리움이 비상의 도약대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일 오후 허남식 부산시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을 기념하는 오페라 ‘토스카’ 이탈리아 공연 출연진의 갈라콘서트, 대중가수 김건모 씨의 특별공연도 성황을 이뤘다.

부산이 벡스코 제2전시장과 오디토리움을 준공,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전시컨벤션 도시로 줄달음치고 있다(사진은 지난 1일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벡스코 확충시설 준공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오디토리움·제2전시장 건립에는 모두 1천915억원을 들였다. 벡스코 제2전시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에 연면적 2만㎡ 규모. 각종 대규모 전시·컨벤션 행사를 치를 수 있다. 역동적인 파도와 배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제1전시장과 대형 구름다리로 연결, 서울 코엑스를 능가하는 규모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각종 행사 관람객을 위해 승용차 2천78대를 더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추가로 만들었다.

오디토리움은 국제회의와 전시, 음악, 미술 등 문화·예술행사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다목적 시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9천317㎡ 규모로, 좌석 4천2석을 갖춘 계단식 회의장이다. 외관은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범선을 형상화했다.

벡스코는 오디토리움과 제2전시장 준공으로 전체 전시장 면적이 4만6천458㎡로 늘어났다. 이는 서울 코엑스 보다 더 넓다. 초대형 국제행사뿐만 아니라 오페라·뮤지컬 같은 문화공연도 개최할 수 있어, 국내최고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이자 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동영상뉴스 www.bada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