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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2012 해수욕장

내용

지난해부터 전국의 해수욕장에 조기 개장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설 해수욕장은 국내 1호인 부산 송도해수욕장(1913년 개장) 등 전국 350여 곳으로 해마다 7∼8월 개장했다.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기업체의 하계휴가 등에 맞췄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해수욕장 적정 수온(24도)이 중요했다. 그러나 최근 온난화에 다른 수온상승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찍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지자체들이 6∼9월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있다.

6월부터 조기 개장한 전국의 해수욕장은 7곳이다. 부산의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포항 월포, 충남 대천, 전남 여수 등이 조기 개장했다. 부산지역 4개 해수욕장에는 지난 주말 60여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기 개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찾은 것은 다양한 볼거리 때문인 듯 하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모래축제와 비치발리볼, 갈맷길 걷기체험, 밤바다 문화공연, 살사댄스 페스티벌 등이 준비됐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야외갤러리, 해수욕장 테마거리 거리공연, 차 없는 문화의 거리 등 풍성하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음악공연 및 마술쇼, 칵테일 쇼, 초상화 및 캐리커쳐 그리기, 기타동아리 연주회 등이 준비됐다. 송정해수욕장은 작은 음악회, 백사장에서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의 조기 개장에 대해 지자체는 물론 관광·피서객들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조기 개장에 따른 안전 요원 부족과 비치파라솔 등 각종 물놀이 기구의 이용이 어려운 점 등은 과제로 남아 있다. 지자체들은 관리상 문제점 등을 내세워 파라솔 등 기구를 제한적으로 공급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전요원도 턱없이 부족해 곳곳에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자체들은 다시 한번 조기 개장의 문제점을 검토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6-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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