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면 분양가 1%… 50년간 저렴하게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정부, 33만1천910㎡ 부지 승인
부지매입 1,348억원 국비 지원
외국계 기업, 부산유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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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가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부산에 투자하는 외국계 기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미음산단 내 33만1천910㎡ 부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승인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으면 국비 75%와 시비 25%로 부지를 매입해 외국기업에 분양가의 1%만 받고 50년간 임대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결정으로 미음 외국인투자지역 부지매입비 1천797억원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1천34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지금까지 지방 산업단지의 외국인투자지역에 지원한 국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에는 독일 윌로펌프 등 5개사의 투자가 확정된 상태다. 이들 업체의 사용면적은 21만7천862㎡, 투자액은 1억500만 달러에 이른다.
부산시는 정부의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승인으로 외국계 기업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음산업단지는 지사외국인투자지역에 이어 부산에서는 두 번째 외국인투자지역이다. 29만8천142㎡ 규모에 4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은 지사외국인투자지역에 비해 규모나 지원액이 훨씬 크다. 외국인투자지역 확대로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 유치로 부산경제 활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부산시는 전망하고 있다.
박중문 부산시 투자유치 과장은 “미음산단의 외국인투자지역 확정으로 앞으로 기업 유치에 탄력을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계 기업이 부산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달 중으로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고시하고 부산도시공사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2-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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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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