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민간보조금 엄격 심사하겠다”
인터뷰-배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내용
- 배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부산시와 시 교육청 내년 예산이 11조 751억원으로 살림살이 규모는 역대 최대이지만, 큰 그림을 그리며 쓸 수 있는 규모(가용재원)는 8천800억 원 정도 밖에 안돼 빠듯합니다. 쌀 한 톨도 아낀다는 마음으로 한 푼이라도 낭비 없게 엄격하게 심사할 겁니다.”
배문철(북구3)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내년 부산시와 시 교육청 예산안 종합심사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철저한 심사를 벌일 것이라고 했다.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시민생활의 질 향상 등 현안해결 소요재원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 예산의 효율적 배분은 다소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전했다.
배 위원장은 앞으로 부산시가 SOC사업 등의 하드웨어 정책에서 100대 소프트 파워 과제를 선정해 소프트웨어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내년 예산은 생활이 불편한 지역의 주거·생활환경, 교육, 문화, 복지를 개선하는 시민생활의 질 향상 등에 더 투자되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필요성을 점검하는 사전 절차 없이 배정한 민간지원비용이나 보조금, 신규 투·융자사업비 등 모두 손질이 필요하다는 배 위원장은 민간보조금은 예결위에서 다시 한번 철저한 검증절차를 거쳐 예산지원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일자리 창출 투자유인을 위한 투자진흥기금 1천8백억원을 7년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에 처음으로 200억원을 모읍니다. 기금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는 배 위원장은 불필요한 예산은 철저히 아끼되 시민들에게 필요한 예산은 실효성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임을 힘주어 말했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1-1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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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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