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쫌!!!”
부산진구, 껌 제조사에 개선책 요구… “길거리 껌 딱지 제거 180억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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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가 서면 일대 길에 붙은 껌을 제거하는데 비용이 너무 든다며 껌 제조사에 개선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진구는 지난달 29일 껌 제조사인 롯데·해태·오리온 제과에 껌 포장지에 경고문을 넣고, 껌 딱지를 쉽게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진구는 “통행인들이 뱉은 껌 딱지가 관내 1억 개는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껌 제거에 제조사들이 힘을 더해야 한다”는 입장. 칼로 바닥에 붙은 껌을 떼고, 약품을 뿌려 도로를 닦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 부산진구는 보도에 붙은 껌 딱지를 제거에 18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문병숙 부산진구 단체협력계장은 “껌 판매금액에 1.8%의 폐기물 부담금이 붙어있지만, 실제 제거 작업을 하는 지자체에는 지원이 전혀 없다”며 “껌을 판매하는 업체도 지자체와 협력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진구는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7일 오후 3시 서면 특화거리에서 대대적인 껌 딱지 제거작업을 시작으로 매달 2차례 정기적으로 대청소와 캠페인을 벌인다. 또 조례를 고쳐 길거리에 껌을 뱉은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1-12-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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