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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등하굣길 찾기, 초등학생들 직접 나섰다

학교 통학로 조사 거쳐 ‘안전지도’ 제작…내년부터 인터넷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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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로|안전지도
내용

“이 곳은 혼자 다니기에 너무 무서워요.”

9일 부산 금정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앞. 6학년 학생들이 담임선생님과 함께 학교 주변 통학로를 살피고 있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길을 꼼꼼히 살펴가며 손에 든 위성촬영 지도에 붉은색 표시를 했다. 아이들이 다니면서 위험하다고 느낀 지역을 일일이 지도에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통학로 조사를 통해 안전한 등하굣길 안내 지도를 만든다(사진은 학생들이 통학로를 조사해 위성촬영 지도에 위험지역을 표시하는 모습).

이달 들어 부산시내 곳곳 초등학교 주위에서 이 같은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시내 298곳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환경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 이 조사는 초등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곳과 위험한 곳을 실제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각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안내하는 지도를 만든다. 이른바 ‘아동안전지도’다. 어린이 상대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이 지도는 안전한 등하굣길 길잡이 역할을 할 전망. 내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볼 수 있다.

초등학교 통학로 환경 조사는 이달 한 달 동안 실시한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각 초등학교가 해당 구·군에 지도제작 교육을 신청하면, 지도제작 매니저가 온다. 이 매니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안전의식 수업을 진행하고, 함께 지도제작에 나선다.

‘아동안전지도’는 전문업체의 손길을 거쳐 디지털로 편집, 가공한 후 내년부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 더불어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아동안전 취약지역을 개선하기 위한 자료로도 활용한다.

오다빈 아동안전지도 제작 매니저는 “아이들이 지도 제작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아동안전지도가 등하굣길을 지켜주는 길잡이가 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여성정책담당관실(888-2962)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1-1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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