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주말농장 다닌다고요? 이곳은 어때요?
해운대·사하구에 운동장 크기 ‘시민 텃밭’ 조성…내년 1~2월 분양
- 내용
부산 해운대구와 사하구에 학교운동장 크기의 ‘시민 텃밭’이 생긴다.
부산광역시는 지역주민이 함께 채소와 꽃을 키울 수 있는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을 조성, 내년 1~2월께 단체나 개인에게 분양한다.
시민텃밭이 들어설 곳은 부산시 소유 땅. 해운대구 우동 수영3호교 아래 1천㎡와 사하구 하단2동 SK뷰아파트 인근 1천200㎡다.
부산시는 이곳에 물을 댈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채소와 꽃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나무그늘 아래 쉴 수 있는 공간과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시민텃밭 조성공사는 올해 말까지 마칠 예정.
부산시는 시민텃밭을 개인에게 분양하거나 단체에 위탁해 운영한다. 내년 1~2월께 운영 시민 또는 단체를 모집할 예정. 3월부터 파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운영 시민 또는 단체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사용기간은 1년으로 제한할 방침. 3개월 이상 텃밭을 방치하면 사용권을 회수하고, 우수 운영자에게는 사용기간을 연장해 줄 계획이다.
시민텃밭 운영자는 시기와 토양에 따라 상추, 쑥갓, 잎들깨, 당근, 파, 근대, 배추, 옥수수, 무, 마늘, 열무, 고추, 고구마, 가지 같은 다양한 채소와 꽃을 재배할 수 있다.
부산시는 시민텃밭 활성화를 위해 생산한 작물 일부는 결식아동 돕기, 학교급식 등 공공용으로 사용하고, 파종·수확시기에 맞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도 열 계획이다.
부산시 녹지정책과 노광섭 주무관은 "이번 사업은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도심에서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업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녹지정책과(888-4218)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11-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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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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