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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현대미술 거장 야혼 창 전시회

‘야혼 창의 페이스 투 페이스’전

내용
야혼 창 ‘Group of Faces’(부분).

부산시립미술관은 싱그러운 가을을 맞이하는 계절인 9월에 캔버스와 한지를 넘나들며 먹과 유화물감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대만의 중견작가 야혼 창(Yahon Chang) 작품전 ‘야혼 창의 감성:페이스 투 페이스’를 연다.

대만 난토우현에서 태어나 ‘대만국립예술학원’ 미공과(미술과 공예가 함께 개설된 학과. 후에 대만예술대학으로 교명 변경)를 나와, ‘국립대북예술대학’에서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 미술계에 처음 소개됐다.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서용선과 함께 연 ‘이인전’을 통해 첫 인사를 나눈 후 내쳐 광주시립미술관 기획전 ‘복합어·복합술-대만현대미술전’을 통해 미술팬과 만났다.

우리나라 미술팬에게는 다소 낯선 야혼 창은 대만 현대미술계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작가의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소재는 자연, 인물 그리고 동물이며 재료는 아크릴, 잉크, 유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동양화와 서양화의 화법을 동시에 구사한다. 재료와 표현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소재를 단순화하고, 자유롭고 대담한 붓 터치와 강렬한 색채를 사용한다.

작품 속 인물과 동물은 눈을 부릅뜨고  입은 다물고 있다. 얼굴에는 어떤 표정도 드러나지 않는다. 무서운 기운이 서린 동그랗고 커다란 눈을 통해 개인이 느끼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 예를 들면 행복, 기쁨, 소망, 슬픔, 욕구, 애착, 분노, 사랑 등이 뒤섞인 상태를 한꺼번에 보여준다. 강렬한 이미지는 개체로서의 개인 존재가 사회보다 선행하여 실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부산전에는 크게 세 개 주제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물시리즈 1은 굵은 먹선으로 표현, 한편의 드로잉 혹은 독립된 작품으로도 보이는 동물 그림을 보여준다. 힘이 넘치고 속도감 있는 선이 눈길을 끈다. (740-4245)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08-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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