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부산, ‘아듀 수영만 특별전’ 내달 1일
키아로스타미·사우라 감독 등 영화팬 사랑받은 11편 상영
- 내용
시네마테크부산이 첫 둥지를 틀며 정들었던 수영만과 이별을 고한다. 시네마테크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아듀 수영만 특별전’을 연다. 시네마테크부산은 다음달 29일 개관하는 ‘영화의 전당’으로 이전한다. 첫 둥지를 틀었던 수영만 요트경기장 시네마테크부산에서 열리는 마지막 특별전이다.
‘아듀 수영만 특별전’에 상영되는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 ‘집시의 시간’.시네마테크부산은 1999년 8월24일 문을 열었다. 시네마테크부산 개관은 영화도시 부산의 역사를 바꾸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자타가 공인한다. 국내 유일의 전용관과 자료실을 갖추고 개관한 시네마테크부산은 부산을 뛰어넘어 한국의 영화 도서관과 영화학교 역할을 지난 12년동안 충실히 수행해왔다.
12년만에 수영만 요트경기장 시대를 마감하는 감회가 남다를 터. 이번 특별전은 정들었던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떠나는 아쉬움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외부에서 필름을 가져오지 않는다. 그동안 시네마테크 부설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에서 수집한 35밀리 필름만 상영한다. 상영작은 모두 11편. 오즈 야스지로 감독 ‘부초’와 이치카와 곤 감독의 ‘나는 두 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올리브나무 사이로’ 등. 12년을 결산하는 자리인 만큼 영화팬들이 가장 사랑한 작품을 골랐다. 다음달 30일까지 1층 자료실은 운영한다. 시네필 회원 무료. 일반 5천원. cinema.biff.kr (742-5377)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8-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90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