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과 공존에 대한 냉철한 기록
분쟁 현장 기록 '사람 사이의 벽들'전
- 내용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구 우동)에서 열고 있는 '사람 사이의 벽들'전은 대단히 정치적인 사진전이다. 사진을 찍은 이도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 세계 각국의 분쟁사를 연구하는 정치학자이다. 카메라를 들고 분쟁 현장으로 달려간 이는 알렉상드라 노보셀로프와 프랑크 네쓰.
두 사람은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 산재해있는 장벽들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사진 속의 벽들은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대립과 공존의 실패, 분단에 희생된 사람들의 비극적 삶의 단면을 함께 보여준다.
부산 전시에 선보이는 사진들은 이미 국제적십자박물관과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수차례 전시된 바 있으며 한국에서는 부산에서 독점 전시하게 됐다. 7월10일까지. (744-3933)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5-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76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