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긴축’ 속 ‘복지’ 확대
부산, 7조5천722억원 편성
복지예산 28.1%로 증가 … 경제 활성화·옛도심 재창조 중시
- 내용
'긴축 속 사회복지에.' 부산광역시의 내년도 예산편성 제1 지침이다. 부산의 내년 전체 예산규모는 다소 줄지만 복지예산은 크게 늘어난다.
복지예산 비중이 무려 28.1%에 달한다. 의료, 생계, 자활근로에 싼 이자 대출까지, 서민생활안정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옛도심 재창조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7조5천72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지난 16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올 당초 예산 7조8천502억원 보다 3.5%, 2천78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일반회계는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확보 노력으로 올 대비 1.2%(635억원)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KTX 2단계 구간과 거가대교, 도시철도 4호선 등 대규모 투자사업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올 대비 14.5%(3천415억원) 줄었다.
시는 내년 예산을 편성하며, 사회복지와 서민생활안정,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해소 및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 옛도심 재창조사업 등에 우선순위를 뒀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서민들의 금융지원을 위해 '햇살론' 보증재원을 출연하며, 청년 해외인턴 및 취업연수생 사업, 공공근로사업을 지원하는 것 등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세계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길 만큼 부산의 경제를 크고 강하게 만들고, 누구나 따뜻한 복지와 높은 삶의 질을 느낄 만큼 도시의 품격을 알차고 튼튼하게 가꾸겠다"며 "내년엔, 부산이 먹고 살 지역경제를 더욱 튼튼히 하고, 창조적 도시재생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시민들이 생활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0-1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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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4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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