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세계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길 만큼 부산의 경제를 크고 강하게 만들고, 누구나 따뜻한 복지와 높은 삶의 질을 느낄 만큼 도시의 품격을 알차고 튼튼하게 가꾸겠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내년 시정운영 방향입니다. 내년은, '크고 강한 부산'의 확실한 기반을 다지는 한 해인 만큼, 이 두 가지 핵심가치를 시정운영의 기본지침으로 삼겠다는 다짐이네요.

내년엔, 부산이 먹고 살 지역경제를 더욱 튼튼히 하고, 창조적 도시재생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문화의 기반도 탄탄히 다져, 도시의 성장과 동시에 시민들이 생활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답니다.

'크고 강한 부산'은 허 시장의 민선 5기 시정목표입니다. 지난 7월 취임사에서 밝혔듯, '부산을 어떤 도시로 발전시켜 갈 것인가', 그리고 '부산은 과연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하는, 부산의 희망과 꿈에 바탕을 둔 목표랍니다.

허 시장의 현실인식은 명확합니다. 국가가 아닌, 도시 간의 무한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시대, 삶의 질과 사회복지를 중시하는 큰 흐름을 간파한 것이지요. 부산은 이제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수준의 도시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도시 체질도 한층 튼튼하게 만들어,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큰 도시'로 가야 한답니다. 경제·문화·교육·복지 같은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한껏 드높여, 알차고 힘있는 '강한 부산'을 만들어야 한답니다.

"내년도 국내외 경제는 재정건전성 과제와 환율변동 요인 등으로 불안정한 경제상황이 이어질 것", 역시 허 시장의 내년 시정환경 전망입니다. 그 속에서,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 ○'동북아 해양물류 중심도시'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 ○도시를 창조적으로 재생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합니다.

또, 다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따뜻한 부산'을 실현하는데도 적극 노력하겠다, '매력 있는 영상·문화·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한껏 높여 가겠다는 시책도 있네요. 크게 보면 두루 '큰 부산' 또는 '강한 부산'을 지향하는 시책들입니다.

'시원유명(視遠惟明)', 허 시장이 내세운 사자성어입니다. 허 시장은 내년 경구를 찾기 위해 개인 트위터에 트위터러들의 의견을 구했고, 여러 팔로어의 의견 중 하나를 골랐답니다.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라', 부산은 꼭 융성하리라는 확신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추구하며, '크고 강한 부산'을 차근차근 성취하겠답니다.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온 시민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세계도시 부산의 품격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지금, 우리의 노력과 부산의 저력이 늘 함께 하는 한, 부산은 분명, 온 시민이 풍요롭고 온 도시가 품격 있는,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삶터로 힘차게 도약할 것을, 허 시장은 확신한답니다.

"부산에 사는 것을 진정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부산의 밝은 내일을 열어가는 역사적 도정(道程)을, 모두 함께, 힘차게 걸어가자."

허남식 부산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온 부산시민의 참여와 열정을 새삼 호소하네요. 내년에도 허 시장의 바람이 두루 알찬 결실 거두길 함께 소망합니다. 한 개인을 넘어, 온 부산의 성공을 위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