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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 고귀한 희생 기억을"

부산 앞바다 대한해협해전 재연 … 참전용사 초청 이어져

내용

부산에서는 올해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추모행사와 기념행사가 열린다.

전사자 2명 흉상 제막

대한민국 해군은 6·25 전쟁 때 북한군 무장수송선을 격침시킨 대한해협해전 전승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연다.

대한해협해전은 우리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1950년 6월26일 새벽, 600여명의 무장병력을 싣고 부산해역으로 침투하던 북한군의 무장수송선을 격침시킨 전투. 전·후방을 동시에 전장화하려는 북한의 기도를 사전에 봉쇄하고 전쟁초기 해양통제권을 장악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해군은 대한해협해전에서 전사한 백두산함 조타사 고 김창학 상사, 장포사 고 전병익 병장의 흉상을 중앙공원 대한해협 전승기념비 옆에 건립, 오는 24일 오후 2시 제막식을 갖는다.

백두산함 참전용사를 비롯한 보훈단체, 해군기수단, 의장대 및 군악대, 해군 사관생도 등 해군·해병대 장병과 시민 등 630여명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연산교차로에서 양정교차로까지 2km구간에 걸쳐 시가행진을 벌인다.

6·25 전쟁 60주년 기념일인 오는 25일에는 오후 2시부터 해군이 대형 상륙함인 '독도함'을 타고 대한해협해전이 벌어졌던  부산 앞바다에서 해전을 재연한다.

자매도시 참전용사 초청

부산시는 지난해 미국·캐나다·터키 참전용사 3명과 가족을 초청한데 이어, 올해도 미국·호주·뉴질랜드 참전용사 3명과 가족 6명을 초청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데일 웹스터 케인(Dale Webster Cain) 씨와 호주 빅토리아주의 앨런 마틴 맥도날드(Alan Martin McDonald) 씨,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의 제임스 패트릭 존스(James Patrick Jones) 씨 등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부산에 도착해 명소를 두루 둘러보고 오는 25일 전우들이 안장돼 있는 UN기념공원에서 열리는 UN 전몰용사 추모제에 참석해 참배·헌화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참전용사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과 용기, 헌신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참전국 언론인들도 방문

6??25 전쟁 참전국의 언론인들도 UN기념공원를 보기 위해 지난 22일 부산을 찾았다. 터키 국영 TV방송인 TRT, 덴마크 최대 일간지인 Jyllands Posten, 미국 뉴욕의 24시간 뉴스방송사인 NY1 등 12개국 14개 언론사 소속 편집장, 논설위원, PD, 메인앵커 등 19명이 방문했다.

전몰장병 추모행사 잇따라

부산시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6·25 전쟁 60주년 기념식을 개최,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전쟁의 의미를 되새긴다.

한국자유총연맹부산시지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UN기념공원에서 UN 전몰용사 추모제를 갖고, 부산역광장에서는 'N세대와 함께하는 호국한마당'을 연다. 잎사귀회는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UN기념공원에서 추모 헌화제를 연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0-06-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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