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개점 앞두고 불 밝힌 롯데백화점 광복점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오는 17일 문을 연다. 중구 옛 부산시청 자리에 들어선 이 백화점 개점으로 남포동과 광복동 등 원도심 지역 상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사진은 지난 14일 화려한 불을 밝힌 롯데백화점 광복점 야경).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17일 개점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으로 남포동과 광복동,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PIFF광장 등 인접한 부산 원도심지역 상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백화점 개점에 이어 2014년 롯데타운이 완성되고, 이미 개통한 을숙도대교, 내년 연말 완공 예정인 거가대교, 초대형 프로젝트인 북항재개발 사업 등 개발호재들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면 원도심 지역은 국내외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늘면서 도심 기능이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광복동 지하상가와 자갈치시장 등 원도심 지역 상인들도 백화점 개점에 맞춰 점포를 새롭게 단장하고 손님맞이 채비에 나서고 있다.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자리에 들어선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11만7천970㎡, 영업면적 4만5천643㎡ 규모로, 2천8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지난 9월 협력사와 입점업체 직원 2천152명을 중구지역 주민들로 뽑았다. 내년 3천800억원, 2011년 4천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바다를 끼고 있는 입지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씨사이드(Sea-Side) 백화점으로 옥상공원 전망대에서 부산 앞바다와 용두산공원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롯데측은 2014년까지 백화점 신관과 롯데마트, 시네마, 100층이 넘는 초고층 타워동 등으로 이뤄진 롯데타운을 완성해 명실상부한 부산최대 복합쇼핑·문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