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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만 나비축제? 사계절 내내 ‘나비 천국’

부산 나비생태공원, ‘나비도시’ 함평 추월할 최첨단 사파리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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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2011년까지 들어설 국내 최대 나비생태공원이 지난달 23일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부산시보>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하신 분들이 국내 최대 나비생태공원이 생길 전망이어서 기쁘다는 말씀과 함께 “함평 나비공원과 무엇이 다르냐”는 걱정도 하셨습니다. ‘나비도시’ 하면 전남 함평인데 부산이 후발주자로 따라가면 경쟁력이 있겠느냐는 우려였습니다.

부산시와 기장군 그리고 나비생태공원 민간투자사 (주)버터플라이랜드부산에 따르면 부산 나비생태공원과 함평 ‘세계 나비·곤충엑스포 공원’은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함평에서는 봄철(4~6월)에만 나비를 체험할 수 있지만, 부산 나비생태공원에서는 4계절 내내 수천마리의 나비들이 형형색색 꽃과 어우러져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 천국’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부산 나비생태관은 규모가 국내 최대일뿐더러 최첨단 나비 부화시스템을 갖춘 실내 사파리형 생태공원으로 탄생할 예정입니다. 부산 나비생태관은 주변 농가들로부터 나비의 알이나 유충, 성충을 공급받아 최첨단 시설을 통해 매일 200~300마리씩 부화시켜 항상 3천~4천500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도록 할 계획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나이아가라폭포공원 안 나비생태관의 나비가 2천 마리라니, 그 보다 훨씬 많은 나비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나비의 수명은 보통 10~15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첨단 부화시스템이 없이는 나비를 매일 공급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함평은 나비 부화시스템을 갖추질 못했답니다.

부산 나비생태공원은 이와 함께 곤충 로봇관, 조류생태관, 희귀곤충생태관, 생태영화관 같은 다양한 볼거리와 학습공간을 만들어 관광객은 물론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 예정입니다. 관광열차, 열기구 같은 놀이시설도 들어서고요. 연구시설인 산학협동관, 생태학교도 건립해 나비·곤충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랍니다.

부산 나비생태공원은 전 세계에서 대규모 나비·조류 생태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기업인 버터플라이랜드사가 건립비 976억원 전액을 투자, 완공된 시설을 기장군에 기부채납하고 향후 30년간 사용수익권을 갖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세계적 기업이 경쟁력 없는 시설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요.

김만봉 (주)버터플라이랜드부산 사장은 “나비·곤충산업은 선진국에서 관광은 물론 농가의 수익창출에 있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부산 나비생태공원의 1차 목표는 학생·관광객들을 위한 질 높은 생태학습장을 만드는 것이며, 2차 목표는 세계적인 생태학습관광지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부산이 ‘나비도시’ 함평을 추월할 수 있다는 의지이겠지요.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09-07-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7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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