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인 선호도 1위 개발정책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 건설…낙동강 정비·신공항 조성 뒤이어 경제회복 최우선 과제 ‘규제완화’ 꼽아
- 내용
부산 기업인들은 정부의 지역개발정책 중 부산 강서지역 33㎢ 그린벨트 해제로 조성될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대해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이었던 산업용지난을 대폭 해소, 성장 동력 창출이 가장 많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매출 300대 기업 중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정부의 지역개발정책 중 부산의 현안이 되고 있는 5대 사업을 대상으로 팩스와 조사원 실사를 통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국제산업물류도시 건설’이 응답 업체의 31%를 차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낙동강 유역 정비사업’(26%), ‘동남권 신공항 건설’(25%), ‘금융중심도시 지정’(13%), ‘센트럴베이(북항재개발) 조성사업’(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대형현안 5대 사업과 관련해 기업인들은 ‘부산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36.9%)에 대해 가장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도시 인프라 정비를 통한 생활환경 개선’(20.7%), ‘개발에 따른 경기진작’(18.2%), ‘대기업 유치기반 강화’(15.7%), ‘개발사업 참여를 통한 직접적 이익’(8.6%) 등의 순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개발사업 참여를 통한 직접적 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예상 밖으로 낮게 나타난 것은 최근 대형 사업에서 지역 기업의 참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부산기업인들은 또 5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정부의 적극적 지원’(34%)과 ‘체계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33%)을 꼽았다. 경제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 업체의 33.7%가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 환경 개선’을 요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및 세제지원’(25%)이 뒤를 이었다.
부산경제와 부산의 미래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육성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29.9%의 기업인들이 항만물류산업을 지목했다. 다음은 조선기자재(20.1%), 관광·컨벤션(13.7%), 금융(해양금융 및 선물금융·11.3%), 해양바이오(10.8%), 자동차(부품·8.3%) 영상·IT(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10대 전략산업 중 4대 핵심전략산업과 맥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07-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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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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