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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77호 전체기사보기

부산시, 집중육성 대상 공연단체 3곳 선정

부산공연예술 … 성장 날개 달고 `훨훨'

내용

부산시가 올해부터 실시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 사업에 음악전통예술분야 `타로', 연극분야 `시나위공연기획단', 무용분야 `춤패 연분홍' 3개 단체를 선정했다. 9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위원장 허은)는 "33개 단체를 대상으로 공연의 내용적인 실적과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했다"며 "실험성과 성장 가능성이 크고, 예술적 역량이 있는 단체에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매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2∼3개 단체를 선정해 3년 동안 지원한다. `타로'가 연간 6천만 원, `시나위'·`연분홍'이 각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창작활동에 들어간다.

■ `타로'… 타악·기악의 만남
음악전통예술분야 `타로'는 타악 그룹 `새울'과 기악그룹 `공유'가 수시로 만나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고 그 만남을 통해 보다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 가는 단체이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소리를 찾아 세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펼쳐왔다.
또 `타로1'에서 출발해 `타로4.5'까지 오면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무대, 장르와 국경을 넘나드는 창작음악의 과감한 시도, 타로만의 무대 연출력을 선보여 왔다. 정통성을 연출해냈던 전통음악과 대중성, 우리음악의 비전이 함께 하는 무대를 연출해왔던 것.
지원을 받는 향후 3년간의 활동방향에 대해서도 목표가 뚜렷하다. "부산의 대표 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역의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라는 한마디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보인다

■ `시나위'… 배우 중심의 창작활동
연극분야 `시나위공연기획단'은 현재까지 정기적인 연극교실을 운영해 오고, 창작품을 위주로 활동해온 공연 단체이다. 배우들의 하고자하는 열의를 최대한 반영하고 시민들에게도 연극 또는 교육 참여의 기회를 주는 사업을 펼치는 게 목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나위'는 "형성된 공연 시스템을 더욱 안정되게 이끌고 기획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을 장기간 준비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배우 중심의 극단이라는 창단 이념에 큰 변화 없이 나아가되 좀 더 원만한 형태로 변화를 꾀하는 `시나위'는 더욱 우수한 작품 제작에 2009년을 투자할 생각이다.
창작작업 기초를 지속적으로 다지고, 실험적인 작업들을 꾸준히 이어나가 예술적인 인적 인프라 형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연분홍'… 독립춤꾼의 실험적인 창작
무용분야 `춤패 연분홍'은 `독립춤꾼'이라는 낯선 이름을 춤계에 고유명사로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안무가들이 모여 작품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성격의 모임인 이 단체는 부산이라는 지역과 춤을 구실로 해서 알고 지내던 춤꾼들이 모여 만들었다. 그래서 모임의 이름도 `춤이 만든 연분으로 만난 뜨거운 가슴'이라는 의미에서 `연분홍'이다.
이러한 `연분홍'이 지역 특색을 갖춘 문화콘텐츠 개발, 독립춤꾼의 실험적인 창작작업을 통한 방향 제시, 소통을 통한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데 각오를 새롭게 했다.
몸짓으로 풀어내는 `연분홍'의 실험적인 창작무대가 춤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길 기대해 본다.

작성자
황현주
작성일자
2009-06-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7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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