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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 갈고 붓 들면 다시 공무원”

퇴직공무원 모임 ‘묵우회’ 창립 전시회

내용
퇴직 공무원들이 목민관으로서의 자세와 도리를 잃지 않고 서예에 용맹정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지방행정동우회 ‘묵우회’회원들이 그들. 묵우회에는 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정년퇴임한 김병효씨를 비롯 정병호 차용규 손점룡씨 등 전직 공무원 28명이 속해 있다. 이들은 퇴직 후 무료함을 달래고 후배 공무원에게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생활자세를 솔선수범하기 위해 글로서 도를 깨치는 서예모임을 만들었다. 오랜 공직생활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퇴직 후에도 수행정진하는 강직한 공직자의 자세를 앞서 보여주자는 것. 회원들은 매달 한차례 부산지방행정동우회관 서실에서 정기모임을 열고 서예에 정진하고 있다. 정기모임은 월 1회지만 많은 회원들은 매일 나와 먹을 갈고 글을 쓰는 열성을 보인다. 김병효 회장은 “회원 대부분은 30년 이상 공직에 몸담았던 이들”이라며 “30년동안 매일같이 문서를 작성해야 했던 지겨움도 잊고 다시 선비의 길을 걷는 것을 보니 우리는 천상 공무원”이라며 후배 공무원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자기수양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시청 전시실에서 묵우회 창립기념 회원서예전을 열고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세상에 선보인다. 일생을 청렴하고 꼿꼿한 공직자로 살아온 회원들이 펼쳐 보일 작품세계가 자못 궁금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4-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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