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세계적 외교·휴양명소로
섬 전체 생태공원 조성…부경대와 수산과학연 이전 합의
- 내용
- 해운대 동백섬이 200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제2차 정상회의장 건립을 계기로 세계적인 외교 및 자연·휴양 명소로 거듭난다. 부산광역시는 제2차 정상회의장이 들어설 해운대구 우동 동백섬(14만9678㎡)을 천혜의 자연경관을 고스란히 살린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 이 섬을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 생태휴양지로 가꾸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부경대와 협의해온 동백섬 남단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이전 문제도 마무리, 부산시 계획대로 차질없는 사업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APEC 개최지 선정시 시가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이전부지와 건물 필요기자재를 제공하고, 이전 장소를 기장군 삼성리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이전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 18일 부경대측과 체결한 것. 시는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자리 5천500여평 부지에 204억원을 들여 연면적 990평, 3층 규모의 제2차 정상회의장과 정상 휴게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안준태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도시계획국 건설주택국 항만농수산국 건설본부 문화관광국 등 5개 실·국 담당자로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지난 19일 현장을 답사한데 이어 오는 8월 완료 목표로 4천300만원을 들여 지난달 발주한 ‘동백근린공원 조성계획 변경 용역’을 토대로 종합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섬 안의 군수물자 수송 부두를 크루즈 부두로 만들고 공터를 기념공원이나 조경공간으로 꾸미는 한편 산책로와 야간경관 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종합계획을 짤 계획. 시는 동백섬 군사시설 중 남단 해안경계초소 등을 제외한 막사 탄약고 등 미사용시설 11동은 APEC 정상회의장 건립을 위해 이전키로 군당국과 이미 합의해 종합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3-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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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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