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으로 가는길에서 만나는 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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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과 민주공원 혹은 중앙공원으로 불리는 부산의 지붕 같은 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참 다양한 코스로 이어져 있습니다.
부산의 향수와 역사가 담긴 전차의 모습을 한 버스정류장이 있는 구덕운동장 앞에서 70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민주공원 중앙공원 정류장은 산복도로 정류장에 하차한 느낌보다 갤러리에 도착한 느낌입니다.
좁고 가파른 골목길과 계단은 화려한 색감과 화사한 분위기의 그림들이 먼저 반기며 중앙공원 산책길로 안내하기도 하고 그림을 따라 어떤 길을 선택하여 걸어야 할지 안내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그림들은 부산의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부산항이 배경으로 펼쳐지는 옹벽길과 골목길 사이에 꾸며진 그림들이 갤러리의 예술 작품처럼 그림과 조형물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의 그림들과 조형물들은 "거리 갤러리미술제"의 작품들로 나무의 끝자락이 보이는 축대벽 아래는 소나무 숲으로 걸어가는 착각을 불러오는 송림의 그림들로 이어져 있는가, 하면 부산을 내려다보는 산리마을을 이미지로 디자인하여 한글로 표현된 달무리 속에서 마을 주민분들의 이름을 찾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귀여운 강아지의 얼굴이 그려진 건물 너머 부산의 상징인 민주공원의 랜드마크가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옹벽을 따라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벽화를 꾸미고 있는데 거장의 그림인 클림트의 "키스" 그림을 부산의 산복도로에서 느닷없이 감상 할 수 있는 행운을 즐길 수 있습니다.생각지도 않게 중앙공원으로 걸어가는 길 차 한 잔의 여유와 멋진 거장의 그림을 감상 할 수 있는 이곳이야 말로 갤러리의 명당 중에 명당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부산의 도심에서 멋진 작가의 작품들도 감상하며 중앙공원으로 향하는길!!
동네 한바퀴의 산책으로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에 그저 그만인 곳으로 강추해봅니다.
거리갤러리 미술제 작품들은 70번 버스를 타고 민주공원, 중앙공원 정류장에 하차하여
공원방향으로 걸어가며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트림트의 그림은 인파크 까페 앞 옹벽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황은영/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08-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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