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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나만의 '여가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만들자

사포지향 부산, 부산야경, 해운대, 태종대, 송도케이블카 등 관광명소 즐비

내용

최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15세 이상 국민 4천390만2천 명 중 국내여행을 간 국민은 3천929만3천명으로 89.5%가 여행을 한 번 이상 갔다고 한다. 바꾸어 말하면 국민의 10명중 1명은 1년동안 여행을 가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한국보건연구원의 여가실태조사 또한 이를 뒷받침 해준다. 연휴나 휴일의 시간은 절반이상이 종교모임에 참여하고, 여행 등 여가활동은 10명중 1명에 불과 하다고 하니, 참으로 부끄러운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중장년으로 분류되는 베이비부머세대들은 6.25이후 어려운 환경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내 여가가 생겨도 잘 놀고 즐길 줄 모른다. 유년시절의 여가경력이 빈천하고 부모봉양, 자식뒷바라지로 자기만의 삶의 질을 챙기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서양인들은 시간이 나면 절반은 책 읽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여행을 한다고 한다.

 

우수개 소리겠지만 한국인들은 시간이 나면 절반은 술마시는데 소비하고 나머지 절반은 술 깨는데 허비한다고 한다. 상처난 곳에 소금을 마구 뿌리는 이야기다.

 

흔히 시간은 과거로부터 현재를 가쳐 미래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의 연속적인 체계라고들 이야기 한다. 시계는 돈을 주고 살 수 있지만 시간은 돈을 주고 살수가 없듯이, 하루 하루 주어진 시간 소중하고 보람있게 활용하고 싶다. 시간이 인생을 컨트롤 하듯이 시간관리가 곧 인생관리라는 생각이다.

 

50+세대 부터는 인생의 짐일랑 차츰 줄여가면서 여가관리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중장년들의 바람직한 여가활동으로는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활용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 봉사하는 삶이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해 오던 것과 전혀 다른 유형의 일을 하는 것이나, 취미나 특기를 즐기며 노후를 보내는 것이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히기 위하여 생애재설계 공부를 하는 등 끊임없이 나를 발전시키는 활동도 좋은 방법이다.

 

회사형 인간으로 살아온 우리들은 그 동안 주로 일을 위주로 관계를 형성하였던바 은퇴후에는 홀로 고립되기 쉽기 때문에 이럴수록 자신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거나 만들기 위한 새로운 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비슷한 또래들과 문화유산을 답사한다 든지, 해외의 명소를 돌아본다든지, 내 인생을 정리한 자서전 발간 한다든지, 글쓰기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든다든지, 마라톤 출전 또는 문화해설사 자격증 취득 등 자신만의 여가 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옮기는 것도 보람있는 여가활동이 될 것이다.

 

여가를 즐기는 행복하고 보람된 삶의 시작은 바로 사회공헌활동 활동부터라고 생각된다. 메마른 펌프에서 물을 뿜어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부어야 하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하듯이 사회공헌활동이야 말로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진정한 마중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도 자주는 아니지만 주 1회 정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일터에서 독거노인 32가구를 선정하여 지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주방용품, 참기름, 친환경소독약품를 전달하고 청소 및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홀로어르신들은 너무도 좋아하고 아이들처럼 즐거워했다. 모처럼의 방문에 마냥 신이 난 표정이 역력하다. 돌이켜 보건대 지금까지는 자주 못했던 봉사활동, 앞으로는 인색하지 않은 삶,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의 생활화에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 한다.

 

우리 부산에도 외지인들에게 인기있는 부산야경, 해운대 해수욕장, 태종대, 더베이101요트, 감천문화마을, 송도케이블카, 해동용궁사 등 관광지가 수없이 많다.

인생은 왕복 차표를 발행하지 않는다. 일단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단 한번 쥐어질 뿐인 인생 보람있고 알차고 행복하게 살아가자.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고 숨가쁘게 달려와 지친 심신의 치유를 위해서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여행이라도 한 번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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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균/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7-07-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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