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레드카펫’ 밟고 영화 보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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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광역시해운대 '영화의 전당'과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부산시민은 물론이요, 전국에 있는 젊은이들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부산영화 323편이 상영을 한다.
그런데 부산도시철도를 잘만 타면 스타들만 밟는 '레드카펫'을 누구라도 밟고 영화의 전당으로 갈 수 있는 배려를 부산교통공사가 승객을 위해 열차 마지막 칸에 레드카펫을 깔았다. 꿈에 그리던 레드카펫을 밟고 영화의 전당으로 가자. 스타 되기가 별 것 아니다. 그까이 것 대충 밟고 가면 스타가 되는 기라.
그래서 부산영화의 바다에 풍덩 빠져보자. 우리 부산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영상위원회의 협조로 촬영 완료된 장편 극영화만 323편이다. 부산은 재래시장 산복도로 같은 1970~1980년대 과거의 모습과 해운대 마천루 같은 현재의 화려함이 공존한 거대한 영화세트장이다.
영화의 전당 앞에 세워진 조형물 '여인'은 눈에 보이는 모든 형태는 어느 곳에서 보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부터 갈매기는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싶은 욕망의 상징이었다. 갈매기는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를 연결 시켜주는 동물이기도 했다. 영화라는 매체 또한 현실세계와 인간의 마음을 연결시켜준다는 점에서 둘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높이만도 70.2m이다. 재질은 스테인리스스틸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맨 마지막 칸(극소수) 스타가 잠시 되어 레드카펫을 밟고 부산국제영화제로 영화 한 프로 쯤 보러가 보시는 것 괜찮다. 이 참에 우리도 평범한 시민이지만 배우나 이름 있는 운동선수만이 스타라고 하는데 하지만 이들도 지하철에서 레드카펫은 아무나 못 밟는다.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 작성자
- 황복원/부비리포터
- 작성일자
- 2014-10-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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