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갈맷길 8-1구간 상현마을에서 동천교에 이르는 구간엔 부산의 상수원을 관리하고 있는 '명장정수사업소 회동수원지소'가 있다. 이곳 구간에는 회동수원지를 중심으로 윤산, 아홉산이 양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륜대, 오륜동·선동마을 음식점, 땅뫼산, 부엉산 황토길, 회동댐 등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걷기에 좋다는 평이 많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특히 명장정수사업소의 회동수원지소에는 소수력발전을 통해 부산 동래, 금정, 연제, 해운대구와 기장군 일대 식수를 책임진다. 19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을 통제하다 2010년 1월 부산시민들에게 돌려 주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깨끗한 물을 만들기위해 노력하지만 폭우가 오는 날이나 여름철엔 쓰레기와 조류로 애로가 많아 걱정이 많다.
명장정수사업소 회동수원지소에 들어서면 외부차량, 자전거, 애완견 출입금지, 음식물및 쓰레기 투기금지, 수변가 접근금지및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4월 – 10월까지는 08:00 – 18:00, 11월 - 3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정자, 거대한 회동댐의 모습, 작은공원과 연못, 사무실, 화장실이 있으며 회동2교가 쭉 뻗어 정관쪽으로 나 있어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최근 '내 고장 사진전시회'가 내년 6월까지 열려 부산의 아름다움을 맘껏 자랑하고 등산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아홉산 둘레길엔 활기참이, 윤산 둘레길엔 넉넉함이, 회동수원지의 고요함이 한꺼번에 밀려 들어오는 가을이다. 즐거운 주말, 가족·친구들과 함께 명장정수사업소 회동수원지소 주변을 거닐며 가을의 향연을 즐겨보면 어떨까?

< 명장정수사업소의 회동수원지소 안내 >
오시는 길 : 회동동 99번, 179번 버스 종점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