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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해야

내용

며칠 전 퇴근시간대 지하철을 이용 했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중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서로 발로 차며 짓궂게 장난을 치거나 연신 떠들어 댔다.

그런데 학생들의 대화 내용 절반이 속어와 욕설로 얼룩져 있어 ,우리의 언어를 무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언어문화가 심각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한 학생이 욕설과 속어로 구사하니 또 다른 아이들도 저속한 말로 대응하듯 일삼았다.

다문화 사회의 병폐도 심각한 것 같다. 다문화 가정의 한 학생으로 보이는 그도 그 집단속에 포함 돼 욕설 문화에 병들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문제는 귀화한 학생들까지 속어를 구사하며 욕설 문화에 얼룩져있다는 것은 우리사회가 얼마나 예의가 없고 어두운 사회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와 과거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을 관찰해 보면 성급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엿 볼 수 있다. 이런 행동거지가 우리 고유의 윤리도덕과 미풍양속마저 사라지게 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바른말, 고운 말 사용은 가정교육에서 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성장기에서 부모를 통해서 보고, 듣고 행동하며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바른말 고운 말 사용은 어른들도 예외일 수 없다. 지나친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다들 힘들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회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비방과 욕이 아니라, 배려와 이해심으로 일관한다면 바른말 고운 말은 어른부터 시작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전파되며 이에 따라 서로간의 배려는 더욱 힘을 얻을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아이들의 교육은 부모에게 달려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남을 위한 배려는 예의범절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결코 망각해선 안 될 것이다.

사이코패스나 정신병자는 자신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자각을 싶게 하지 못한다. 또 사람들 중에는 건강상 문제가 있어도 별 자각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은 그냥 넘어가기 일쑤일 것이다. 이렇다 보면 병은 점점 깊어가게 된다.

이처럼 우리사회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예의가 없는 세상을 방치하듯 하면 황량하고 각박함만 가중 시키게 된다. 우리사회 공동체 기반이 흔들리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으니 말이다. 사회 예절은 범국민 운동뿐만 아니라 방송, 국가 모두가 심각성을 알고 나서줘야 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작성자
강석득/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2-04-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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