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민속예술 무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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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화창한 4월 첫 주 토요일 오후 용두산 공원 종각 뒤편 상설무대에서는 철제의자가 동원되어 있고 이순신장군 동상 앞 석제계단에 어르신들이 금년도 처음 시작하는 토용전통놀이마당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움츠렸던 겨울, 봄맞이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우리 전통의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는 2012년 토요상설 전통 민속놀이마당은 어르신들께는 문화의 향수를 자아내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공연을 무료로 펼치고 있다.
금년도 첫 공연은 춘향가 중에서 ‘사랑 놀음 극’으로 동초제판소리보존회(부산경남지회)가 공연을 하고 있다. 대금 산조를 하는 장면은 어르신들의 옛 향수를 달래주기에 딱 맞는 곡으로 가냘프고 구성지게 흘러나오는 대금소리가 공원마당을 메아리치고 있다. 어르신들의 표정은 진지하기만 하다.
대금에 맞춘 덩더쿵덩더쿵 장구소리는 어깨춤이 절로 나오도록 하고 있다. 오후지만 공원에는 바람이 좀 세차게 불어서 어르신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떻게 알았는지 사람들이 미리 와서 좋은 자리를 잡아서 진을 치고 있다.
공연을 하고 있는 동안에 어느 사진동호회원은 나무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비디오촬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공연을 하는 연주자는 더 신바람이 나서 대금소리에 어깨가 들썩거리고 있다. 아마도 판소리보존회원인 것 같다.
2012년 토요상설 상반기 일정표는
4월 28일, 사물놀이 한마당 ‘부산 예술단’ / 5월12, 용왕 굿, 세존 굿 ‘동해안 별신굿보존회’ / 5월 19일, 다대포후리소리 ‘다대포 후리소리보존회’ / 5월 26일, 고성오광대놀이 ‘고성 오광대보존회’
6월 2일, 동래지신밟기, 동래야류, 동래한량 춤 ‘부산 민속예술보존협회’ / 6월 9일, 타악한마당, 판소리 ‘새울 타악진흥회’ / 6월 16일, 부산영산재 ‘부산 영산재보존회’ / 6월 23일, 전통혼례식 재현 ‘큰샘 민속예술원’ / 6월 30일, 구포대리지신밟기, 모듬북, 남도민요한마당 ‘낙동 민속보존회’ 등 연출을 한다.
우리가락우리마당은 용두산 공원 야외광장 및 종각 앞 상설무대에서 2012년 4월~6월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공연을 하며, 전통 민속놀이마당은 용두산 공원 야외광장 및 종각 앞 상설무대에서 2012년 4월~6월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공연을 한다. 한마디로 4월~6월까지 매주말은 용두산 공원에서 오후 3시면 무료공연을 하니 시민은 많은 관람을 바란다.
- 작성자
- 황복원/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2-04-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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