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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에는 '올레길, 둘레길' 부럽지 않은 길이 있다?!

아름다운 길 - 회동수원지 수변 산책길

내용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이 유명세를 타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한창 걷기 열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 걷는 길에 빼어난 경관을 바라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굳이 제주와 지리산까지 찾아 나서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 숨겨진 아름다운 산책로가 많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보석들 중 하나인 금정구 오륜동 회동수원지 수변 산책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금정구 선동 상현마을에서 회동 댐까지 9.5km 구간으로 조성된 '회동수원지 수변 산책길'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가 얼마 전에야 개방된 '회동수원지' 일대의 뛰어난 경치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하철 1호선 구서동역에서 3-1번 마을버스를 타고 선동 상현마을에서 하차를 하거나, 장전동역에서 5번 마을버스를 타고 오륜동에서 내려 산책로 탐방을 시작하면 됩니다. 산책로에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대부분 소요시간이 1시간에서 2시간 이내이고 길도 그다지 험하지 않아 가족 단위의 산행 코스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상현마을에서 출발하는 경우, 입구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 코스모스길을 걷다보면 본격적인 숲길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완만한 흙길에 군데군데 쉼터가 있어서 걷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어렵지 않습니다. 상현마을과 신현마을을 지나 새내마을을 끼고 돌면 오륜전망대가 나타나고,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부엉산 전망대를 향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지금까지와는 달리 다소 가파르지만 15분 내외의 코스라 충분히 도전해 볼 만 합니다.

부엉산의 급경사 때문에 등반을 돕기 위한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일일이 보호막을 댄 모습에서 이곳이 친환경 탐방로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자연을 즐기되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교훈도 얻게 됩니다.

힘들게 올라간 부엉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올라오지 못한 이들을 안타깝게 여길 정도로 뛰어납니다. 한반도 모양의 호수를 신기한 듯 바라보며 맑은 바람을 맞는 기분이야말로 진정 이곳을 찾게 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륜대'의 풍광 속에 푹 빠져보고 싶은 이들은 가까운 '회동수원지 수변 산책길'을 한번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
이상미/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0-1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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