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땅 두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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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산 193-4번지 일원에 위치한 새들의 땅 ‘두도’는 갈맷길 코스 중 한 곳으로, 걷고 싶은 갈맷길 21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숲길로 조성되어 있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두도의 전경, 다리는 있지만 건너지 못한다.두도는 암남반도 동남쪽에 위치해 있는 바위섬인데, 바닷새들의 배설로 인해 둥지는 회색빛으로 변하고 있다.
부산하면 갈매기 아닌가, 갈매기를 비롯해서 각종 바닷새들의 ‘새들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두도는 파랑의 침식으로 형성된 절벽의 발달로 약 15개의 동굴이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두도에서 망원경으로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 시민 모습.
▲ 관광객들이 두도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모습.
두도는 한자로 머리頭 섬도島인데 원래 모지포 원주민들은 ‘대가리섬’이라는 투박한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두도는 접근성이 어려워 개발이 닿지 않은 원시의 섬이다.
이 땅 역시 빙하, 화산, 지진, 해일로 인해서 지표면이 수많은 침강과 융기를 반복했겠지만 오늘날 우리나라 동남해안에서 중국에 이르는 바닷가에 두루 공룡의 발자국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오랜 옛날에는 두도 일원은 거대한 호수이거나 초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 암남공원 해안가 장엄한 절벽의 기암.
암남공원 일원은 장엄하고 변화무쌍한 해안단층과 암반이 분포되어 있고, 갯바위에는 공룡발자국을 연상시키는 작은 웅덩이나 구멍들이 산재하여 있다.
특히 두도에는 학습조사 결과 공룡알과 씨앗으로 추정되는 흔적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수많은 바닷새들이 짝을 짓고 자유롭게 비상하며 그들만의 집을 일을 낳고 새끼를 키우며 살아가는 새들만의 천국이며, 새들의 전용 놀이터이다.
▲ 건너편 사하구 두송반도의 전경.
사하구에 위치한 두송반도는 반도의 끝자락에 두송산이 자리하고 있어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두송반도는 감천만과 다대만 사이에 돌출한 지형이다. 길이는 약 3㎞이고 폭은 평균 0.7㎞이다.
가파른 사면과 암석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송산은 구릉에 가까운 산이나 사면이 급하고 울창한 송림으로 덮여 있어 사람의 왕래가 쉽지 않다.
▲ 소나무 한그루가 옆으로 길게 뻗어 자라고 있다.
▲ 암남공원 타임슬립 길 전망대서 바라본 남해바다 풍광.암남공원은 숲길 이름이 다양하게 붙여져 있다. 전망대 이름도 특색있게 명명하였구나.
해야성수목과 기암절벽이 푸른 바다와 함께 천혜의 해안절경을 이루고 있는 이곳의 전망대 이름은 타임슬립 길 전망대이다.
왼쪽으로 보이는 지질층은 약 1억 년 전 이루어진 퇴적암이다.
- 작성자
- 황복원
- 작성일자
- 2020-03-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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