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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외양 포 일제치하의 일본군만행

내용

젊은이들은 일제 강점기를 눈으로 체험을 하지는 못 했지만 학문을 통해서 알고는 있을 것이다. 그 악랄한 일제 잔재물이 아직도 우리 국토에 많이 남아 있다. 일제가 남긴 것이라고 모두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부산시강서구 가덕도에 가면 외양 포 일본군 요새사령부 옛터를 만나볼 수 있다.

가덕도 외양 포는 러·일 전쟁 당시 일본군이 그들의 포진지사령부를 최초로 주둔시켰던 곳으로 가덕도 대항마을 남쪽 산기슭에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군들의 막사와 포탄저장고 등이 그때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포탄저장고가 남아있는 자리에는 대포 6문으로 추정되는 포대자리가 있다. 그리고 서쪽능선과 남쪽 중턱 및 동쪽능선은 적을 탐지할 수 있는 포대관측소가 설치되어 있다. 1960년대 말 간첩상륙사건이 발생하자 해군부대가 시설물을 폭파했다.

부산사학자이신 주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당시의 일본군 막사는 아직도 그 건축물이 정교하고 짜임새가 있고 문화적가치가 높아서 보존을 하고 있다. 집은 오랜 세월을 견디어오면서 낡고 허름하지만 후손들에게 일본군의 만행을 체험하기 위해서라도 부산시는 보존을 철저히 해서 건축물의 섬세함과 만행을 동시에 전해야 한다.

이 마을에는 아직도 곳곳이 일제 잔존물이 있다. 마을중앙 공동우물이며, 막사로 이용했던 건물 위는 두 색으로 페인트를 칠했는데 이는 두가구가 살고 있다는 표시라고 한다. 특히 공동우물은 아직까지도 원형그대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

포대진지가 있는 곳은 움푹 빠진 곳에 설치를 했다. 포가 설치된 곳은 콘크리트로 야무지게 지어서 포를 한발 쐈을 때 방음장치가 아주 잘 되어 있다. 즉 소리의 메아리를 이용하여 포대 진지 앞은 포탄저장고를 설치하여 방음벽을 쌓았고 포 소리가 이벽에 부닥쳐서 소리를 감소하는 방법으로 설치가 됐으니 얼마나 정교한가.

주변을 위장하기 위해서는 대나무를 심어서 지형을 포진지임을 숨겼다. 마을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주민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 위장전술을 아주 잘 했다. 물론 전쟁이라는 것은 땅따먹기 놀이인데 누가 땅을 많이 차지하는가에 따라 세력을 가늠하기 때문이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가 한때는 일제 치하에서 많은 고초와 시련을 겪었다는 것을 일본은 직시하고 한국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우리 할머니들이 젊은 청춘에 끌려가서 어려움을 당하셨다. 사죄하고 보답은 반드시 해야 한다. 일본정부는 반드시 역사문제를 확실하게 묻고 넘어가기를 바란다. 어물 쩡 구렁이 담 넘어가는 흉내를 하지 말고서... 이것이 일본이 할 수 있는 정답이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09-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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