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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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되어 가면서 사람들은 쉽게 여러나라를 다닐 수 있게 되었고 그 변화를 우리나라의 긴 역사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을 유치하여 관광사업을 하자는 것에 모두들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외국인들이 부산을 찾고 있다. 평소에 길을 가다가 또는 지하철에서 외국인들을 볼 때는 공공 교통수단이 잘 되어 있어 부산은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지난 가을 어느 일요일 아침 일찍 자갈치에 심부름을 가게 되었는데 지하철역에서 나오니 연세가 지긋한 외국인 여러 사람이 지도를 들고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아마도 길을 찾는 것 같아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어 보니 영어를 할 줄 아느냐며 너무 반가워 하셨다. 한 노부부는 부산타워를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야 하느냐고 물어본다. 지도는 들고 있었지만 그 지도는 부산 전체를 A4지 한 장에 그려놓고 볼거리를 점으로 찍어 둔 것이라 길을 찾아 가기에 도움이 전혀 안 되는 것이었다. 단지 여길 가려고 한다고 짚어서 물어 볼 수 있을 뿐. 한 노부부는 부산 투어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물어 보고 또 다른 부부는 해운대 아쿠아리움, 또 다른 부부는 백화점을 ..... 아마도 근처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부산 구경을 하시려고 나오신 것 같은데 지도에 표시가 된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봐선 호텔에서 일단 볼거리와 가는 길을 물어 보고 나오신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지도만 들고는 이분들이 가고자 하는 곳을 찾아 간다는 게 불가능 하겠다 싶었다. 그지도는 부산 전역 관광지도라 산과 바다가 있고 관광 명소만 표기된 지도였기에 자갈치에서 용두산 공원 가는 길은 전혀 나와 있지 않았고 버스 타는 곳이라던가. 대략 해운대 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도 전혀 알아 볼 수 없는 지도였다. 그러니 아무리 근처에 있는 곳이라 하더라도 말도 통하지 않는 이분들이 어떻게 길을 찾을 수 있겠나 싶다.
유럽의 경우나 미국의 경우는 관광지의 경우 전체 지도롤 간략하게 해놓고 구역 구역 상세 지도를 추가로 해서 처음 가는 사람도 그걸 들고 길을 찾아다닐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니 우리 부산도 관광객을 위해 지도를 좀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특히 이렇게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도를 보고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볼거리가 있다고 표기된 곳 주변에는 상세 지도를 따로 보여줘서 찾기 쉽도록 하자는 것이다.
부산에서 남포동, 자갈치, 용두산 공원은 아마도 많은 외국인이 찾는 곳일 것이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길을 찾을 수 있게 지도를 만들어 준다면 이분들께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단체 관광으로 인솔자를 따라다니는 관광을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인들은 개인이 천천히 둘러보는 관광을 주로 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지도가 더 필요 할 것 같다.
우리나라의 긴 역사로 본다면 우리는 충분한 관광자원을 가졌고 앞으로 관광 사업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의 불편한 점이 뭔지, 그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보완을 해야 하지 않을 까 싶다.
- 작성자
- 정재욱/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4-07-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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