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의 낭만, 해운대 빛축제
겨울밤바다를 수놓은 빛의 향연
- 내용
겨울 바다의 매력은 무엇일까? 여름이면 밤낮없이 인산인해를 이루던 해운대도 겨울이면 조용한 편이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바다를 거닐어 보는 것도 낭만적이다. 쓸쓸하지만 또 겨울바다만의 감성이 있다. 그렇게 눈 부신 햇살을 담은 푸른 바다를 거닐다 보면 어느새 어스름이 지기 시작한다. 온통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해운대의 노을 풍경은 생각보다 볼만하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18m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들이 반짝인다. 벌서 3회를 맞이한 해운대라꼬 빛축제는 12월 2일(금요일)부터 시작해서 2017년 2월 12(일요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다.남포동 빛축제만 생각하다면 섭섭할 노릇이다. 겨울 밤를 화려하게 수놓는 빛들이 바다와 한 데 어우러진다.
특히 올해는 주변 상인들과 지역 기업들이 동참해 규모도 더 커졌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LED 조명과 트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12월 24일 토요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겨울바다 겨울연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한 해가 마무리 되는 12월 31일 토요일에는 <잘가라~병신년! 반갑다~정유년!>가 개최된다.해운대라꼬 빛축제에서 꼭 알아둬야 하는 재미있는 체험이 있다. 커플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매주 한 커플을 선정해 18k 커플링을 증정하는 '쪽스타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메일이나 전화로 주최측에 신청하면 실제로 한 커플에게 프로포즈할 수 있는 반지와 꽃다발을 준비해주는 '크리스마스이브 프로포즈'가 열린다. 또한, 대형트리 옆 크리스마스 엽서 코너에서 편지를 쓰면 무료로 배달해준다. 가장 재미있는 이벤트는 포켓몬과 같은 3D 증강 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2016 해운대라꼬 빛축제
일시: 2016년 12월 2일 (금요일) ~ 2017년 2월 12일 (일요일)
위치: 2호선 해욱대역 3번 출구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
시간: 일몰(해가 지는 시간) ~ 오후 11시
- 작성자
- 김혜민/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6-1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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