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체육공원
시원한 분수광장 도란도란 산책공원… 가족휴식공간 새 명소
- 내용
지하철 노포동역을 지나 울산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금정체육공원이 나온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사이클과 농구, 테니스 경기가 열린 이곳은 이후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변신하여 언제라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한가운데 잔잔한 물살을 헤집고 피어오르는 분수가 시원한 광장을 만들어내면서 주위로는 잔디광장과 산책공원까지 끼고 있는 금정체육공원은 찾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친구끼리 인라인 스케이트이나 자전거를 타기 좋은 장소인가 싶으면 한쪽에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곳, 때로는 혼자 걸으면서 조용한 사색의 시간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이보다 좋은 곳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주말이면 경륜장을 찾는 사람들로, 그리고 프로농구 시즌에는 농구경기를 보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넓은 광장은 그들을 다 품어 안기에 충분하다. 사람에 치이고 자동차에 시달리고 소음까지 늘 귓가를 떠나지 않는 도심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힘든 해방감을 제공해 주는 곳, 금정체육공원은 그래서 시민들을 위한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금정경륜장에서 열리는 `제2회 부산 경륜 큰잔치'도 그 중의 하나다. 평소에는 보기 드문 특선급 경륜선수들의 경기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사은행사도 마련되었다고 하니 이 기회에 한 번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 작성자
- 글/김언·사진/문진우
- 작성일자
- 2005-05-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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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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