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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47호 기획연재

점등 100년 태종대 영도등대

부산 앞바다 묵묵히 밝혀 온 한세기 든든한 불빛 정겨운 불빛

내용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태종대 남단에 위치한 영도등대가 불을 밝힌 지 꼭 100년이 되었다. 1906년 12월 점등한 이후로 부산항을 드나드는 수많은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영도등대. 1년 365일 쉬지 않고 불빛을 뿜어내는 영도등대를 생각하면 거센 바닷바람을 숙명처럼 끼고 살아온 부산항의 지난 백년사가 저절로 겹쳐서 떠오른다.

부산을 말하면서 영도등대의 역사를 빼먹지 않고 말해야 하는 것도 아마 이 때문이리라.영도등대의 처음 이름은 목도(牧島)등대였다. 예전에 영도에 말을 키우는 목장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후 절영도등대(1948)와 영도등대(1974)를 거쳐 현재는 영도항로표지관리소라는 정식명칭을 달고 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는 여전히 영도등대라는 친근한 이름이 살아서 숨쉰다.

2004년 노후한 등대시설을 교체하면서 복합적인 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영도등대는 최첨단의 등대시설뿐만 아니라 전망대, 갤러리, 해양도서실, 자연사전시실, 야외공연장 같은 다양한 문화시설도 함께 갖추고서 우리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주변의 기암괴석과 삼면이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더없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신한 영도등대를 보기 위하여 매달 4~5만명씩 다녀간다고 하니 그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처음 만들어질 당시 석유로 밝히던 등대 불빛은 이제 성능 좋은 전등이 대신하면서 멀리 40km 밖에서도 볼 수 있는 섬광을 만들어낸다. 18초마다 세 번씩 깜박거리는 그 불빛은 오늘도 변함 없이 부산 앞바다를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주고 있다.

작성자
글/김 언<시인>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06-12-13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1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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