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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9호 문화관광

올해 BIFF 한국영화회고전 주인공 이장호 감독

데뷔작 ‘별들의 고향’부터 최근작 ‘시선’까지 8편 상영

내용

올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에 70~8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이장호 감독이 선정됐다.

 

이장호 감독 

▲이장호 감독 

 

이장호 감독은 1974년 데뷔작 '별들의 고향'(1974)이 당대로는 획기적인 46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단숨에 흥행감독으로 등극했다. 1980년대 초에는 '바람불어 좋은날'(1980), '어둠의 자식들'(1981), '과부춤'(1983), '바보선언'(1983) 같은 일련의 작품을 통해 가난과 정치적 억압, 불평등같은 우리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며 당대를 대표하는 리얼리즘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그의 영화는 1980년대 중반 일대 전환기를 맞는다. 그의 영화적 뮤즈라고 불리는 영화배우 이보희와 함께 ‘무릎과 무릎사이'(1984), '어우동'(1985) 등 파격적인 에로티시즘 영화를 잇달아 선보이며 대중적 성공과 평단의  냉혹한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만화의 영화화도 시도했다. 이현세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을 통해 다시 흥행감독으로 변신했다. 이장호라는 이름이 상업영화 감독으로 굳어갈 즈음 그는 또 한번 변신하며 작가주의 감독으로의 귀환을 알렸다. 1987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라는 걸작을 내놓으며 1980년대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한국영상자료원이 2013년 펴낸 ‘한국영화 100선’에 '별들의 고향', '바람불어 좋은날', '바보선언',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등 그의 영화 4편이 선정된 것은 이장호 감독의 영화적 성취가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방증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창기 집행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고전에는 70~80년대 연출한 ‘별들의 고향’ ‘바람불어 좋은 날’ ‘어둠의 자식들’ ‘과부춤’ ‘바보선언’ ‘어우동’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7편과1995년 ‘천재선언’ 이후 18년 만에 내놓은 장편영화  ‘시선’(2013)까지 8편을 상영한다. 

 

2018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0월 4~13일 영화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8-08-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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