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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54호 문화관광

골목골목 뻗어있는, 갤러리·극장으로 놀러가자

따뜻한 곳이 그리운 계절… 실내에서 즐기는 문화활동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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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1월도 중반을 넘어서면서 많이 쌀쌀해졌다. 바깥활동을 하기에는 조금 쌀쌀하게 느껴질 때도 많다. 만추의 서정이 짙은 11월의 문 밖에서 겨울이 기다리고 있음을 어쩔 수 없이 느끼게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그림과 연극을 보러 가자. 포근하고 따스한 갤러리와 소극장에서 미술·연극과 만나는 시간은 이 가을에 썩 잘 어울린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연극 공연과 전시를 소개한다.

 

■ 미광화랑 하미화 개인전 11∼17일

이번 하미화 전시는 불확실하고 불안한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심리적 풍경과 개발사업으로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버려지고 있는 구석진 풍경들을 표현하고 있다. 전 세대를 걸쳐 나타나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 위축된 사회 속에서도 새로운 삶의 희망을 꿈꾸는 메시지를 담았다는게 작가의 설명이다.

몽황적인 색감과 과감한 화면 구성, 중심부에서 밀려나 구석으로 추방당한 미약한 존재와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의 애틋한 시선을 만날 수 있다.

관람시간 평일 오전 10시30분~오후 7시. 일 오후 1~6시. 

문의 (051-758-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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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화 '먼 곳'. 

 

■ 스페이스 닻 쁘리야 김 개인전 

사진가 쁘리야 김 개인전이 지난 11일부터 또따또가 스페이스 닻에서 열리고 있다. 2010년부터 부산의 산복도로를 집중적으로 조망하고 있는 작가가 '중층적 재현-산복도로에 살다'를 주제로 산복도로의 다양한 모습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보여주는 사진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기간 오는 21일까지. 

문의 (051-469-1878)

 

■ 극단 누리에 '여자이발사'

극단 누리에가 연극 '여자이발사'를 공연한다. '여자이발사'는 극단 누리에가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개 짖는 날', '소음'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매년 꾸준하게 공연하는 '여자이발사'는 전성태 작가의 소설 '여자이발사'가 원작으로, 2011년 부산연극제 경연작으로  국내 초연했다.

'여자이발사'는 일제강점기 말기부터 미군정기, 6·25전쟁, 경제발전기라는 시간적 배경 위에 재한일본인을 주인공으로 한다. 게이샤 견습생 출신에 미혼모인 주인공이 광복 후, 일본인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한 한국 땅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대부분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픔을 주로 다룬다. 하지만 '여자이발사'는 그러한 것을 배제하고 시대적 격변기를 살아간 일본인 여성의 순수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개척의지를 볼 수 있다. 이지혜, 이태성, 전자연, 우지현 등 출연. 

공연 기간 오는 18~26일. 평일 오후 8시, 토·일 오후 5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월요일은 쉰다. 균일 2만원. 

문의 (051-621-3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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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누리에 '여자이발사'. 

 

■ 문우당서점 후원 연극

부산을 지키는 향토서점인 문우당서점이 후원하는 연극 '로맨틱 VS 코미디'가 오는 20 ~ 25일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수능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과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나 TV드라마보다 더 반전 있는 드라마 같은 지금의 상황에서 고단한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 남녀 주인공의 대립과 갈등을 코믹하게 엮어놓은 작품이다.

문우당서점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연극 한 편을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일반 3만원, 예매 1만1천900원.  수능 수험표를 가지고 오면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10-6833-****)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1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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