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극단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대박
16∼18일 사흘공연 전석 매진
원작 유명세·극단 저력 원동력
시립극단 재도약 계기 관심 쏠려
- 내용
부산시립극단 연말 정기 공연에 이례적인 대박이 터졌다.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16일부터 시작하는 제54회 정기공연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가 공연 3주 전에 이미 전석 매진돼 버린 것이다.
부산문화회관 홍보실 조성일 씨에 따르면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매진을 공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좌석을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모처럼 터진 부산시립극단의 '대박'에 곤혹스러우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부산시립극단 제54회 정기공연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가 전 회차 공연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이 초대박 인기몰이는 세계적인 인기 작가 파울로 코엘료 원작 소설, 부산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40대 젊은 연출가 양지웅의 객원 연출, 연기력 탄탄한 시립극단 배우라는 3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덕분에 가능했다. 그동안 젊은 관객층과 소통하기 위해 애써온 시립극단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됐다는게 부산문화회관의 자체 분석이다.
매진 사태에 시립극단은 애써 평상심을 유지하며 겸손한 자세를 보인다. 공연 횟수가 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게 극단의 겸양어린 설명. 기존 4~5회 공연에서 이번에 3회로 공연 횟수가 준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부산시립극단 정기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경우가 드문 편이어서 이번 인기는 예사롭지 않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는 원인 모를 공허함으로 자살을 시도한 젊은 여성이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의사로부터 1주일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성은 정신병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사람을 만나며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가장 아름답게 살고 싶은 여성의 1주일을 보며 관객은 삶의 소중함, 사랑의 아름다움, 자유에 대한 갈망을 발견하게 된다.
객원연출을 맡은 양지웅 연출가는 부산에서 배우이자 작가,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5-12-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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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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