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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91호 문화관광

영화 보며 여름휴가 어때요?

‘서머 스페셜 2015’ 5∼30일 영화의전당
배우 ‘베티 데이비스 아이즈’ 외 3개 주제
‘이브의 모든 것’, ‘AI’ 등 명작 23편 상영

내용

올 여름을 시원하게 책임질 영화의전당 '서머 스페셜 2015'가 30일까지 열린다. '서머스페셜'은 매해 여름이면 색다른 주제로 영화애호가들과 일반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런 예술영화, 품격 있는 대중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시네마테크 연례 프로그램이다.  

이번 '서머 스페셜 2015'에서는 특히 눈이 예쁜 배우로 선정되는 전설의 여배우 베티 데이비스의 대표작들을 모은 '베티 데이비스 아이즈', 에릭 로메르의 후기 걸작을 만날 수 있는 '계절과 기후의 마술', 동시대 SF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미지의 시공 속으로'라는 세 가지 주제로 묶은 23편의 명작과 여름을 즐기는 특별한 휴가를 선사한다.

베티 데이비스 주연, '이브의 모든 것'(왼쪽).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거머쥔 명배우 '베티 데이비스'.

팝 가수 킴 칸스의 '베티 데이비스 아이즈'라는 노래로도 잘 알려진 여배우 베티 데이비스의 대표작들을 모았다. 무려 11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지명, '데인저러스'와 '제제벨'으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 그 외 세계 각종 유명 여우주연상을 휩쓴 그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마성의 눈과 신비로운 얼굴, 매혹적 자태를 지닌 위대한 여배우의 영화사적 자취를 음미할 수 있는 명작 7편이 상영된다.

장 뤽 고다르 등과 같이 활동한 프랑스의 누벨 바그 영화감독 에릭 로메르. '계절과 기후의 마술'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후기 걸작 총 8편을 상영한다. 에릭 로메르는 극히 단순한 이야기 안에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섬광의 순간을 잘 포착한다. 사계절 자연의 섭리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봄 이야기'부터 '가을이야기'까지 '계절이야기' 연작 등 누벨바그 세대이지만 자신만의 미학적 영토를 개척한 도덕 주의자이자 진정한 영화적 마술사인 로메르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과학영화 혹은 문학이 들어올 때 편협한 번역으로 인해 여전 제 위상을 얻지 못하고 있는 분야가 SF다.

스필버그 감독의 새로운 탄생을 알린 걸작 'A.I',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미래세계를 다뤄 2006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기술공헌상을 수상한 '칠드런 오브 맨', 종교적 SF라 부를 수 있는 문제작 '맨 프롬 어스'(2007)에 이르는 8편의 작품들은 동시대 SF 영화가 성취한 폭과 깊이를 보여준다.

3개의 다채로운 주제로 펼쳐지는 서머 스페셜 2015는 관객에게 영화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관람료 6천원, 문의 780-6080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8-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9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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