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정인성 작, '아! 대한민국 독도'.

해양자연사박물관이 28일까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바다의 근원인 물을 주제로 한 수채화작품 50여 점을 전시하는 '해양을 품다'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 작품들은 부산수채화협회 회원 35명이 부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늘 보는 바다와 무의식 속에 출렁이고 있는 바다 이미지를 소재로 그린 수채화 50여점이다.

수채화 작가들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바다이야기뿐 아니라 바다를 통해 해양으로 나아가는 꿈을 꾸고, 그 꿈을 통해 세계를 품는 호연지기의 마음을 수채화작품 속에 담아냈다.

이 중 현재 부산수채화협회장이자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정인성 화가의 '아! 대한민국 독도'라는 작품이 눈길을 끈다. 최근 두드러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편한 심기와 국토 최동단에 우뚝 서 기상을 자랑하는 독도에 대한 사랑을 화폭에 담았다. 50호 대형 캔버스 사이즈가 주는 압도감과 더불어 힘이 넘치면서도 과묵한 붓질로 잉크빛 색의 언어로 표현한 독도 그림은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이 있다.

▶ 해양자연사박물관 550-8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