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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9호 문화관광

재즈, 들리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즐기자

5월, 부산 재즈공연들

내용

계절의 여왕 5월, 가족행사가 많은 달이다. 잦은 나들이·행사에 들뜬 마음 잠시 내려놓고 남은 아름다운 5월의 여흥을 찬찬히 즐기고 싶다면 단연 재즈다. 부산 곳곳 재즈의 흥겨움이 넘칠 공연들을 모아봤다.

가장 한국적인 소리꾼 장사익과 캐네디언 재즈 퀸텟의 공연 모습.

론 브랜튼 내한공연 'All that Jazz'
19일 롯데호텔부산 아트홀… 한낮의 U 콘서트 100회 특집

재즈 피아노의 쇼팽, 론 브랜튼이 부산 팬들을 만난다. 오는 19일 롯데호텔부산 아트홀에서 '한낮의 U 콘서트' 100회 특집으로 열리는 'All that Jazz' 공연이다.

론 브랜튼은 2005년 첫 한국 방문 이래 10여 년 간 여름과 겨울, '서머나잇 재즈' '재즈 크리스마스'를 꼬박꼬박 공연하면서 전 공연 매진 사례를 불러일으키며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재즈 피아노 연주자겸 작곡가다. 그의 한국사랑은 유난해 '타이거'란 뮤지컬을 만드는가 하면 한국의 동요, 가곡 및 가요들을 골라 재즈로 편곡하는 작업을 즐기기도 한다.

이번 론 브랜튼 퀸텟은 피아노 론 브랜튼, 색소폰 리차드 로, 기타 류크 도일, 베이스 라이언 맥길리커디로 구성됐다. 론 브랜튼의 섬세하고 지적인 피아노 연주와 색깔을 맞추어 깔끔한 재즈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1970년대와 80년대 그리고 90년대 초에 거쳐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해온 곡들을 모아 선보인다. 'Pent up House', 'Take Five'를 비롯해 우리 가곡 '목련화' 대중가요 '꽃밭에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연주하는가 하면 '바닷가에서' 등의 동요도 연주한다. 재즈보컬 표진호가 부르는 'Body & Soul', 'Twisted'로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를 예정.

한편 2006년 4월 출발한 브런치 콘서트 '한낮의 U 콘서트'는 이번 공연으로 100회째를 맞는다. 부산·경남지역의 대표 브런치 콘서트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유콘서트는 고정 관객층이 두텁다. 가을부터는 영화의 전당으로 공연장을 옮기는 등 색다른 형태의 공연 아이템이나 프로그램으로 한층 진일보된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입장료 전석 3만원 500-5222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왼쪽)과 베이시스트 허진호.

캐네디언 재즈 퀸텟 with 장사익
20일 해운대문화회관… 소리꾼 장사익과 재즈의 만남

오는 20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소리꾼 장사익과 캐네디언 재즈 퀸텟이 재즈와 신명나는 소리판을 펼칠 예정이다.

정통재즈를 고수하며 다양한 음악장르에서 항상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한 캐네디언 재즈밴드 연주에 대중가요와 재즈, 국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음악세계와 진솔한 삶을 노래하는 장사익이 세련된 재즈 무대를 연다.

2005년부터 장사익 소리판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기타리스트 '정재열'을 필두로, 색소폰,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해금이 함께 풍성한 연주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악가락의 선율을 모던재즈 스타일로 편곡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음악의 예술적 완성도를 추구함과 동시에 청중과의 호흡을 우선으로 하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What a wonderful world'를 비롯해 '정선아리랑' '꿈꾸는 세상' '여행' '찔레꽃' '님은 먼곳에' 등 팝송과 재즈, 그리고 국악, 모던 재즈스타일로 1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최근 장사익, 이미자 특집 콘서트는 지상파 드라마를 제치고 시청률 1위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장사익은 대중가요와 재즈, 국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음악세계와 진솔한 삶을 노래한다. 그래서 가장 한국적인 소리꾼이라 평을 받는다. 형식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재즈와 거침없는 장사익의 소리가 만나 어떤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킬지 궁금하다면 5월 '찔레꽃'을 들으러 가야할 것이다.

▶ 입장료:VIP석 7만원, R석 6만원, S석 5만원, 2층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해운대문화회관 749-7651
 

올그라운드 스타 'Close to you'
21일 스페이스움… 베이스 허진호 중심 재즈 하모니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움이 매주 목요일 저녁 마련하는 '차가 있는 음악회' 5월 셋째 주 21일 무대는 올그라운드스타(All Ground Star)의 'Close to you'다.

올그라운드스타는 부산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베이스 연주자 허진호를 중심으로 2012년 결성된 재즈 연주팀이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재즈의 증흥적 요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다루고 재해석, 연주하는 밴드다.

이번에 연주할 레퍼토리는 Thelonious Monk의 'Straight No Chaser'를 시작해 'Groove Merchant' 'Take the A Train' 'Close to you'로 그루브 넘치는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 입장료 균일 1만원 스페이스움 557-3369
 

재즈피아노 남경윤 트리오 with 강윤미
22일 해운대문화회관… 유럽재즈와 '재즈 와인에 빠지다'

한달에 한번 재즈와 와인이 만나 달콤한 무대를 펼친다. 오는 22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재즈상설콘서트 'Jazz… 와인에 빠지다' 70번째 공연은 재즈피아니스트 남경윤트리오와 재즈보컬 강윤미의 만남이다.

남경윤 트리오는 재즈피아니스트 남경윤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 페스티벌, 공연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재즈밴드다. 여기에 국내 여성 드러머 최초로 독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드러머 서미현, 미국 최고의 베이시스트로 손꼽히는 라이언 맥길리커디로 팀 구성이 제법 탄탄하다.

재즈보컬의 마지막 퍼즐이라 불리는 강윤미는 유럽에서 인정받은 탁월한 보컬로 이날 남경윤 트리오와 환상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 입장료 R석 3만5천원, S석 2만5천원, 문의 무대공간 623-0678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5-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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