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 성장 이끄는 ‘아트쇼 부산’ 열린다
‘아트쇼 부산 2014’ 18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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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미술장터 '아트쇼 부산'이 세번 째 항해를 시작한다. '아트쇼 부산 2014' 는 오는 18~21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95개국 국내외 갤러리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2회 '아트쇼 부산'보다 올해는 두 배로 성장한 전시규모를 자랑한다. 아트쇼 부산은 지난해 미술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신진 컬렉터 및 미술애호가, 미술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격려를 얻어, 상반기 최대의 아트페어로 도약하는 한편 한국 미술 시장의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현화랑 부스에서 만날 수 있는 이소연 '물조리개'.3회 만에 규모와 국제화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한 '아트쇼 부산 2014'에 참여하는 화랑의 면면도 화려하다. 가브리엘 브라이언 파인 아트(미국) 최앤라거(독일) 갤러리 야마키(일본) 등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에서 메이저급 화랑이 대거 참여, 그동안 부산에 소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베를린 안도 파인 아트에서 출품한 틸만 페쉘 'Ride the Tide'.■ 싱가포르 파빌리온
올해 주목할 부분은 7개의 싱가포르 화랑이 참여, 싱가포르 파빌리온을 구성한다는 것. 낯선 싱가포르 현대미술을 한국 미술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가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 김종학, 고영훈, 배병우, 황재형, 안창홍, 피카소,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무라카미 다카시, 메르나르 브네, 제이슨 마틴 등 미술계 블루칩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차세대 주자도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바탕으로 세계의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한국전위예술의 대부인 김구림,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이형구, 부산비엔날레에서 소개한 장- 뤽 모에르만 등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그룹, 안두진 이소연 정해윤 송성진 서상익 등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아트쇼 부산 주관사인 벡스코가 후원하는 벡스코 영 아티스트 어워드는 만35세 이하 신진 작가 발굴 공모전이다.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한 작가 13명의 작품을 행사 기간 중 선보인다. 1차 포트폴리오 심사에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 7개국에서 총 309명의 젊은 작가가 지원했다. 총상금 2천만원. 3차 현장 심사에 참여하는 전시작가는 엘드윈 프라딥타, 마하라니 칸카나가라, 김수연, 김혜영, 미성, 박자현, 서평주, 유소라, 이우성, 이윤주, 장파, 전희경, 홍원석이 선정됐다.■ 아트 액센트
부산은행 후원으로 진행하는 '아트 악센트'는 부산·경남 지역 유명 작가를 국내외 아트마켓에 소개한다. '아트 악센트'는 부산이 예술이 살아 쉼쉬는 문화도시로 성장,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돕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한다. 올해는 김대홍, 문진욱, 박상은, 배남주, 사타, 전소정, 정만영, 조형섭, 주세균, 최규식 작가가 참여한다.■ 아트 밴드
커뮤니티 아트, 퍼포먼스, 설치, 문화예술프로젝트 등 현재진행형인 다양한 층위의 예술활동을 소개하고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시대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실험적인 작업과 활동을 아트페어에 선보여, 회화로 편중되어 있는 국내 미술시장의 경험을 다변화시키고 활기를 넣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4-04-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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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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