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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24호 문화관광

낙동강 둔치는 황금물결 ‘넘실’

쿨부산 - 대저생태공원 유채꽃밭 가보니

내용

유채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제주도. 하지만 부산시민들은 제주도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유채꽃 황금물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낙동강 하구,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의 유채경관단지에는 무려 53만㎡ 땅에 유채꽃이 그득히 피어있답니다. 올해는 기온이 높아 지난해 보다 한발 앞서 유채꽃이 피었다는 소식입니다.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유채꽃이 만개했다. 53만㎡의 드넓은 땅이 금빛물결로 넘실대고 있다(사진은 지난 6일 대저생태공원을 찾은 시민들 모습).

지난 주말 대저생태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차를 몰고 구포대교를 타고 가니, 멀리 강 건너에 노란빛이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대저생태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그야말로 유채꽃 바다. 눈 닿는 모든 곳이 '노랑'이었습니다. 그 엄청난 규모는 보는 이를 압도할 정도.

유채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벌써 알려졌는지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았습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나들이 온 가족,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동호인들,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연인들까지. 유채꽃밭을 가로지르는 산책로 덕분에 어디서 사진을 찍든 예술이었습니다.

유채꽃을 가까이서 보니 한 송이 한 송이가 신선하고 생기가 넘쳤습니다. 이달 중순까지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룰 것 같습니다. 유채꽃은 약 한 달 동안 꽃을 피우기 때문에 4월 한 달 동안 유채꽃밭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대저생태공원 유채꽃이 사랑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각도에서 장관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구포대교에서 드넓은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구포역에서 강서체육공원역으로 가는 길에 창밖을 바라보면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 장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채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꽃밭을 가로지르는 산책길에서 꽃을 만끽할 수 있고, 꽃밭 사이로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 지치면 산책로 중간 쉼터에서 잠시 앉아 명상에 잠기기도 좋지요. 여러모로 유채꽃 구경을 하는 사람을 배려해 만든 것이 느껴집니다.

대저생태공원 유채꽃 축제도 오는 11~13일 열립니다. 최근 대저생태공원이 봄꽃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얻으면서 주말에는 많은 차량이 몰리는데요. 도시철도 3호선이나 버스(123, 127, 128-1, 130) 등 대중교통을 이용, 강서구청역 앞에서 내려 걸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니까요. 유채꽃의 개화가 절정인 지금, 대저생태공원에서 봄 향기 마음껏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 글의 원문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blog.busa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성자
글·라충/사진·조현경
작성일자
2014-04-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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