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건강생활>- 초기임시 출혈
배란일 지나면 임신 가능성 약물 복용 신중해야 통증 동반 출혈은 다소 위험
- 내용
- 양가 친지와 지인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치루고 나면 다음 관심은 2세에 대한 질문이다. 인사 자체가 소식 없나하고 묻는다. 임신되면 축하 받고 행복해야 되는데 모두가 그렇지는 못하다. 첫 번째는 약물복용에 대한 고민, 둘째는 계획 없는 임신에 대한 고민, 셋째는 임신 초기에 오는 출혈과 입덧 등 여러 가지 증상과 유산에 대한 고민이다. 임신 계획이 있으면 배란일 지나고 부터는 반드시 임신 가능성을 생각하고 약물 복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생리를 거르고 나서야 임신을 걱정하면 이미 약물복용을 한 후가 된다. 초기 임신 증상 중에서 가슴이 딴딴해지고 아랫배가 아파 오면 생리를 하겠구나 생각하고 약을 복용하는 실수, 임신으로 인한 구역질과 구토 때문에 위나 장이 안좋은 것으로 생각하여 내시경부터 위장촬영술 약을 한동안 복용한 후에 그때서야 산부인과에서 임신 진단을 받고 허탈해하는 산모, 초기 임신 증상인 피곤함 무력감 몸살 감기 증상으로 감기약 복용 후 고민하는 사람이 허다하다. 수정 후 2∼3주후부터(마지막 생리일로 4∼5주) 착상으로 인한 아랫배 통증과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통증이 동반되고 출혈양이 많거나 선혈인 경우는 유산 가능성이 더 높으며 갈색이나 검은색의 출혈은 다소 안심해도 된다. 착상 후의 출혈은 절박 유산이라 하여 유산가능성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는 운동 부부관계 과로 힘든 일은 하지 않고 가급적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있는 것이 가장 좋다. 대개 10주 정도 넘기면 어느 정도는 안심해도 된다. 계류 유산은 유산의 증상이 없는데 초음파상 태낭이 크지 않고 태아 심장이 뛰지 않으며 유산 되어 있는 경우인데 서서히 출혈이 있거나 하복부 통증이 올 수 있다. 이때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소파 수술로서 자궁내막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어야 한다. 간혹 죽은 조직으로부터 유리된 물질 때문에 지혈이 안되어 출혈이 많은 경우도 있다. 그외의 초기 임신 중 출혈의 원인으로는 자궁경부 염증, 경부 폴립, 자궁근종 드물게는 경부암 등이 있을 수도 있으니 조기 진찰을 받도록 한다.<양종필-새부산산부인과의원 원장>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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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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