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어메니티 부산 100경- 송정·일광해수욕장
동해안 맞닿아 수질·경치 빼어나
- 내용
- 송정해수욕장과 일광해수욕장은 동해안을 따라 나란히 이웃해 동해의 정취를 함께 보여주면서 독특한 정취를 각자 품고 있는 해수욕장이다. 천혜의 절경인 해운대 달맞이언덕을 넘으면 바로 나타나는 송정해수욕장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우거진 송림을 지닌절경을 자랑한다. 매년 7월 9일에 개장되어 8월 31일까지 운영하는데 깨끗한 수질과 부드라운 백사장을 자랑한다. 서편의 백사장이 군부대 하계 휴양지로 일반인의 이용이 제한되어 왔으나 1993년부터 전면 일반시민에게 개방됨으로서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송정은 해운대신시가지가 조성되면서 연결도로가 개설되어 앞으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특히 위락시설이나 숙박시설이 다른 인근 해수욕장에 비해 잘 갖추어지지 않았으나 자연 그대로의 소박함이 오히려 격조를 높이고 있다. 기장군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인 일광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삼성대 약수터, 갯마을 강송정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은 해수욕장을 이루고 있다. 약수터와 접해 있는 학리에는 이름그대로 노송이 선학처럼 군무를 하고,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강송정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은 장엄하고 신비롭다. 이천강과 이천포가 맞닿은 곳에는 수백 년이 넘은 노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강송정으로 불리는데, 포구에 흰 돛의 어선이 닿으면 어시장이 되면서 싱싱한 회가 구미를 돋군다. 이 강송정의 갯마을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경관은 장엄하고 신비롭다. 이곳은 인위적인 시설을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해수욕장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도시인들에게는 매력적인 해수욕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이곳까지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고, 동해남부선의 기차를 이용하여 낭만을 즐길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의 숙박시설 또한 잘 갖추어 있고, 민박과 야영도 함께 할 수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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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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