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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83호 문화관광

<시리즈>건강생활/ 간접흡연 더 해롭다

정문규(동의의료원 종합건강센터 소장)

내용
 간접흡연이란 들이마시고 싶지 않는데 주위 사람의 담배연기를 마시게 되는 것을 말한다.  비흡연자에게는 같은 실내에서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가 아주 곤욕스럽다. 전에는 담배연기가 눈이나 목에 불쾌감을 주는 정도로 생각해 왔다. 그러나 흡연자가 직접 들이마시는 담배연기보다도 주위 사람이 본의 아니게 마시게 되는 담배연기가 더욱 해롭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담배를 많이 피우고 있는 방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약 8시간 정도 있으면 5개비의 담배를 피운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외국의 조사에 의하면 20년이상 가정이나 직장에서 담배연기를 간접적으로 마신 비흡연자는 하루 10개비 정도를 피우는 흡연자와 같은 정도의 호흡기 장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심한 흡연자의 남편을 둔 아내의 폐암사망률은 남편이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경우의 2.8배로 나타났다.  아버지가 2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라면 비흡연자의 아버지보다 3배 이상의 비율로 기형아가 태어났다는 일본의 조사도 있다. 이것은 아버지에게 이상이 있었다기보다도 아내가 되는 임산부의 간접흡연으로 마신 유해물질이 태아에 옮겨져서 간접피해를 받은 결과이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간접흡연 때 노출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비흡연자는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는 식의 안심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흡연자가 뿜는 담배연기가 직장동료와 가족의 건강에 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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