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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84호 문화관광

<시리즈>건강생활/ 찬바람과 구안와사

이승하(이승하한의원장)

내용
 혈맥에 풍을 맞아 얼굴 한쪽이 비뚤어짐으로써 사회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와사풍(구안와사)은 얼굴 표정에 관련되는 근육을 지배하는 뇌신경의 장해로 안면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말초성 신경 장애로 오기도 하고 중추성(뇌졸중)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이 병은 몸이 피로하거나 신경을 많이 쓴 후 찬바람을 맞거나 찬바닥에 얼굴을 대고 잔 후 또는 감기 끝에 귀 뒤가 아프면서 발생하기도 하고 정신적 충격 후에 발병하기도 한다.  그 증상은 한쪽 이마에 주름을 지울 수가 없거나(중추성 장애인 경우는 양쪽 이마 모두 주름지게 할 수 있음) 눈을 감을 수 없고 구각이 쳐져 침을 흘리기도 하고 귀의 통증 청각과민, 혀의 미각소실 등을 수반한다.  10일내에서 빠른 회복을 보여 4~6주에 완치되는 경우도 많으나 급속하고 완전한 마비인 경우나 효과적인 치료를 하지 않아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등은 예후가 불량해 후유증이 평생 남아 있을 수도 있다.  한방에서는 침 뜸 부항요법을 통해 안면부의 경락을 소통시키고 기혈을 순행시켜 풍을 제거하는 약물인 보양환오탕, 오약순기산, 이기거풍탕, 견정산 등을 쓴다. 하지만 예방이 최선이니 과로와 스트레스는 금물이다. 특히 신경이 예민하고 화를 잘 내는 사람, 고혈압과 비만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사람은 평소 흡연과 폭음을 자제해야 한다. 안면 감각이 이상하다 싶으면 신속히 온습포찜질과 마사지로 보온케 하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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